오늘의 양식 2013년 12월 29일 묵상(요한계시록 1:12-16)
【오늘의 양식】
12월 29일(주일)-『계1:12-16』
12. 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촛대를 보았는데
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같고
15.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16.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할렐루야! 오늘은 복되고 거룩한 주일입니다. 오늘 말씀은 많은 물소리와 같은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은 나름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경험이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극히 드물게 육성과 같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거나 세미한 음성으로 듣기도 하고 마음이나 생각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도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의 음성을 각각 듣고 경험한 목사님의 간증도 들어보았습니다. 가장 크고 위엄 있는 목소리는 성부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합니다. 그 음성은 정말 천둥이 치는 것과 같이 우렁차게 들렸으며, 그 음성을 듣는 목사님의 몸이 떨어져나가는 것과 같은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죽다가 살아난 겁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모습과 함께 그 분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주님의 음성이 많은 물소리처럼 우렁차게 들렸습니다. 요한이 처음에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계1:10) 복음서에서 사람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우뢰, 즉 천둥소리와 같이 들렸습니다.(요12:29) 세계 3대 폭포로 일컬어지는 빅토리아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 이과수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내뿜는 소리가 얼마나 우렁차게 들릴까요? 이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요한은 많은 물소리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소리를 들으면, 남자나 여자의 목소리가 각각 하나로 모아진다고 느끼지 않으십니까? 예를 들어서 성악가 나름대로 자신의 목소리가 있지만 정말 뛰어난 분들의 노래를 들으면 목소리가 비슷비슷합니다. 여자도 그렇고 남자도 그렇습니다. 정말 세상에 신이 내린 목소리가 있다면 그 사람의 목소리가 가장 하나님의 음성을 가까이 닮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니엘 10:6절 말씀에는 주님의 음성이 무리의 소리와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수많은 군중들이 내는 소리, ‘와글와글’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합창을 할 때 누군가 튀는 목소리를 내면 합창이 되겠습니까? 합창에는 하모니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목소리가 하모니가 아닐까요? 계시록 10장에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는 일곱 우뢰가 나오는데, 그 소리 또한 하나님의 음성 내지, 천상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외치는 소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많은 물소리, 물소리입니다. 물소리가 들리는데, 어디선가 쨍그렁 유리깨지는 소리나 동전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면 얼마나 귀에 그슬리고 신경이 쓰이겠습니까? 클래식 음악 공연을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뽕짝 음악이 들려온다면 분위기가 어떻겠습니까? 많은 물소리는 우렁차면서 한가지로 내는 목소리입니다. 우리가 한 목소리를 낸다고 하지 않습니까? 기독교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해서 얼마나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습니까? 또 힘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누구의 말이 옳은지 누구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할지 헷갈립니다. 힘은 분산되고 죽은 목소리가 됩니다. 결국 사람들은 더 이상 기독교의 소리에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당신들이나 먼저 하나 되세요!” 돌아서버립니다. 교회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교회 안에서 여러 소리가 들리면 시끄러운 것은 둘째 치고라도 다툼이 끊이지 않습니다. 여기저기서 다른 목소리를 내면 결국 분열을 가지고 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은 절대 딴소리 안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높입니다. 하나님의 인격 안에서 온전히 하나가 되십니다. 사랑과 희생과 순종과 섬김의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절대적 선을 추구하시되, 연약한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고 한없는 자비와 긍휼을 베푸십니다. 우리의 가정, 우리가 섬기는 교회는 어떻습니까? 어느 곳이든 소리가 분산되면 힘이 없습니다. 내 안에 있는 소리는 어떻습니까? 나의 영과 혼과 육이 서로를 이기지 못해서 다투며 큰 소리를 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육이 영을 따르고 혼이 영과 혼 사이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면 한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소리가 참 중요합니다. 소리에는 파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디지털은 0와 1의 조합입니다. 이진법입니다. 이 두 가지 숫자로 컴퓨터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수많은 IT 기기들이 발명되는 것을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음악의 도레미파솔라시도의 8음계나 1~10까지의 숫자로 표현하는 것과는 분명 다르지 않을까요? 음악에도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있습니다. 화훼단지에 클래식 음악을 LP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틀어준다고 하지 않습니까? 디지털은 사람을 디지털화 시킵니다. 원수가 이끄는 세상은 사람을 어떻게 이끌고 있습니까? 획일화입니다. 짐승과 같이 원초적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 즉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서 지시와 명령에 복종하는 사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말씀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세상문화의 거대한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습니다. 대세를 거스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순간 왕따 당합니다. 666표로 일컬어지는 베리칩을 받으면 사람의 정신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제어 당한다고 합니다. 사실 성경은 666, 짐승의 표를 받으면 더 이상의 구원의 기회가 없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계14:9-11) 왜 그럴까요? 표를 받은 자가 돌이켜 회개하고 싶어도 자기의지로 안 된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세상은 점점 네 마음대로 해라! 네가 원하는 것을 하라고 부추깁니다. 네가 원하는 그것이 진리라고 가르칩니다. 절대적 진리는 없다고 말합니다. 너무나 다양한 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원수의 소리가 있습니다. 영혼을 한 입에 삼키는 뱀의 갈라진 혀가 숨겨져 있습니다. 원수의 목소리는 찢어진 날카로운 목소리입니다. 원수 마귀를 찬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목소리는 많은 물소리와 같습니다. 깨끗한 소리입니다. 평안과 위로의 소리입니다. 하늘에서 들리는 생명의 소리입니다. 빛과 함께 임하는 영광의 소리입니다. 원수로부터 오는 세상의 소리는 사람의 영혼을 어둠으로 덮습니다. 하나님의 소리는 그 어둠을 벗기고 우리를 빛과 생명으로 인도합니다. 그러므로 듣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찬양을 듣는 것이 참으로 복됩니다. 사람이 어떤 소리를 듣느냐에 따라 영원한 운명이 결정됩니다. 세상의 소리를 들으면 결국 원수 마귀를 따르게 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 빛가운데로 행하게 됩니다. 소리가 우리를 인도합니다. 나는 누구의 소리를 듣습니까? 누구의 음성을 듣고 따르고 있습니까? 세상에 유혹의 소리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 소리 따라갔다고 망한 사람이 한 둘입니까? 그러므로 소리를 분별해야합니다. 참인지 거짓인지 분별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영혼은 도둑질 당하고 유황 불 못에서 영혼들의 고통의 소리를 들으면서 자신도 통곡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합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음성을 전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그 말이 자기 말인지, 원수의 말인지, 하나님의 음성인지를 분별해야합니다. 제가 전하는 묵상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인 분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과 형통을 말씀하시든, 회개와 심판을 말씀하시든 그 안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킵니다. 우리를 진리와 생명으로 인도합니다. 여기서 원수의 소리가 나누어집니다. 원수의 말은 무엇을 말하든 결국 사망으로 이끕니다. 원수의 소리는 한결 같은 목소리가 아닙니다. 말 바꾸는 데는 원수 마귀와 같이 뛰어난 자가 세상에 없습니다. 거짓의 아비라고 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사기꾼이 뭡니까? 말 바꾸는 사람 아닙니까?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다른 사람 아닙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습니다. 한결 같은 소리입니다. 처음도 마지막도 생명을 전하는 소리입니다. 어떤 소리가 내 귀에 익숙합니까? 일평생 내가 어떤 소리를 듣고 따랐는지, 그 소리가 주님 앞에서 또 나를 증거할 것입니다. 샬롬^^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주님 안에서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