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2014년 2월 14일-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요한계시록 3:14-22)
【오늘의 양식】
2월 14일(금)-『계3:14-22』
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가라사대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 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라오디게아교회시대는 1905년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이 땅에 존재하는 교회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지금 우리가 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교회에 주시는 말씀은 바로 나 자신,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생명을 줍니다. 세상에는 성공의 지혜가 넘쳐납니다. 그 공식을 따르면 얼마든지 세상에서 성공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생을 약속하거나 영생으로 인도하는 말씀은 전혀 없습니다. 세상에서 죽음을 이긴 자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이가 없습니다. 거짓된 종교를 만든 이들이 영생불사를 주장했지만 자기를 따르는 이들에게 생명을 준 이가 없고 자신도 결국 사망에 들어갔습니다. 라오디게아가 부요한 도시로써 히에라볼리와 에베소에서 뜨겁고 차거운 물을 끌어왔지만 토할 수밖에 없는 물이었으며 양모와 안약으로 유명했지만 주님께서 보실 때는 벌거벗었고 보지 못하는 영적 무지로 가득했습니다. 이 시대가 그렇습니다. 라오디게아의 이름의 뜻을 알아보면 다양한 해석들이 있습니다. 라오디게아도 다른 교회들과 같이 특별한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두 글자를 합한 것으로서 ‘라오(laos)’는 ‘백성’, 즉 ‘일반사람’의 뜻이고 ‘디게아(dicea)’는 ‘풍속’, 또는 ‘의견’ 으로 번역된다. 그러므로 라오디게아의 뜻은 곧 일반 사람의 풍속, 혹은 일반 사람의 의견입니다. 즉 마지막 시대교회가 세상의 풍속이나 이론들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또는 ‘디케’란 단어가 ‘옳은, 공의, 심판, 처벌’의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라오디게아는‘의로운 백성’, 또는 ‘백성을 심판함’으로 해석하는데, 후자의 의미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을 봅니다. 이 시대를 보면 시민의 힘이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대통령도 국민이 투표를 통해 선출합니다.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 없이는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대통령선거든 지방선거든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을 마음을 얻고자 이것저것 다양한 공약을 발표합니다. 미국 대통령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도 해외에서 이민 등을 통해서 들어온 사람들이 많은지라 이제는 그들의 표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고,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써 제 3세계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동성애를 찬성하고 그들을 옹호하고 지지함으로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는데 그들이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 있었고, 대통령이 된 후 동성애자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해서 대접하고 동성애자들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도 합니다. 프란체스코 교황도 대중들과 스킨쉽을 통해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동성애 권리를 옹호하는 잡지 The Advocate에서 작년 77회 생일을 맞은(12월 17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였습니다. The Advocate magazine은 아직까지는 교황이 동성애 결혼은 반대하고 있지만, 동성애를 공개적으로 반대하던 두 사람의 전임 교황들과는 달리 “(동성애를 옹호하는) 파격적인 발언”을 했던 사실을 선정의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이 잡지는 지난 7월 교회 안에 있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생각을 묻는 한 리포터의 질문에 교황이 “동성애자가 하나님을 찾고 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내가 어떻게 (그들에 대해) 판단을 내릴 수 있겠습니까?”라고 답했던 사실을 고무적인 일로 칭송하고 있습니다. The Advocate는 이것은 지금까지 역대 교황들이 했던 발언들 중에 ‘동성애자들에게 가장 용기를 주는 발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라오디게아시대는 시민의 힘에 의해 당선되기도 하고 그 권자에서 쫓겨나기도 하는 백성들이 주인 되는 시대입니다.
라오디게아의 이름처럼 교회도 어느 때보다도 이 시대를 본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교회 안에서의 영적인 질서도 많이 무너졌습니다. 설교도 시대적인 요구에 굴복하고 진리에 목숨을 걸기보다는 세상의 흐름을 따라갑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는 세례요한의 외침에 교회가 얼마나 반응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산상보훈의 가르침은 얼마나 따르고 있을까요? 평신도 사역의 확대로 교회에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가져온 긍정적인 측면이면엔 여러 가지 부작용도 많이 있습니다. 평신도사역의 대표주자격인 옥한흠 목사님께서 목회은퇴 후에 한국교회 앞에 고백하신 것처럼 평신도의 힘에 눌려 성도들의 눈치를 보고 말씀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목회자도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목회자들의 책임이 매우 크지만 교회 안에서 많은 분열을 가지고 오기도 했습니다. 목회자와 평신도의 구분이 과연 옳은지의 논란이 있는 것을 압니다. 사실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형제요, 자매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직분의 차이로 높고 낮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역할과 사명이 다를 뿐입니다. 섬기는 자가 큰 자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른다면 교회 안에서 받는 모든 직분은 섬기는 직분입니다. 청지기의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는 목사도 장로도 아닌 오직 그리스도입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에게 영적인 권위를 부여하십니다. 가르치는 자가 있고 가르침을 받는 자가 있습니다. 영혼들을 인도하는 자가 있고 인도함을 받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 일에 중요한 것은 인도자가 먼저 그리스도를 본받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직접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인도하기보다는 교회라는 그리스도의 몸을 통해서 생명을 공급하고 붙드시고 이끌고 계십니다. 개인적은 신앙생활도 참으로 중요하지만 교회 안에서 지체들과 함께 하는 신앙생활은 더욱 중요합니다. 교회는 개인플레이가 아니라 팀플레이입니다. 라오디게아교회가 주님의 칭찬 한 마디도 받지 못한 것을 우리는 새겨 들어야합니다. 왜 그런지를 고민해야합니다. 열심을 내서 회개해야할 때입니다. 주님이 곧 들어오시려고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우리의 마음 문뿐 만 아니라 이 시대의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세상은 잠잠하다 하여도 교회는 깨어 있어야합니다. 준비하고 있어야합니다. 주인이 오실 때 문을 열어주는 자가 되어야합니다. 그래야 공중혼인자치에 참예하고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라오디게아교회의 이기는 자에게 약속하신 축복을 받습니다. 예수께서 이긴 자로써 아버지의 보좌에 함께 앉으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보좌에 함께 앉히십니다. 얼마나 영광스럽습니까? 이것이 태초에 정하신 아버지의 뜻입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십자가의 죽음에 내어주신 이유와 목적입니다. 우리가 바라보고 달려가야 할 구원의 푯대요, 하늘의 영광입니다. 스스로 그 자리에 앉고자하는 모든 자들은 가장 맨 밑바닥에 던져지지만 온유와 겸손으로 그리스도를 본받고 주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걷는 자들은 한 결 같이 그 영광스런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저를 포함해서 오늘의 양식을 함께 나눈 모든 분들이 그 날에 주와 함께 기쁨을 누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세워지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