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오늘의 양식-2013년 11월 17일 묵상(출애굽기 23:14-17)

주의 길을 예비하라 2013. 11. 17. 10:06

【오늘의 양식】

11월 17일(주일)-『출23:14-17』

14 너는 매년 삼 차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칠 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

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 너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샬롬^^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연말이 되려면 한 달 이상 기다려야하지만 한 해의 농사는 거의 마무리되었습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겨울 준비하는 일에 김장을 빼놓을 수 없는데, 저희는 지난 금요일에 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자매님들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힘은 들었지만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선교사 가정인 동생네는 일주일 전 토요일에 처갓집에서 김장을 하고 와서 어제는 맛있는 김장을 서로 주고받았습니다. 동생이 가까이 있으니까 그런 재미도 있습니다. 전에도 지금도 형 노릇 제대로 못하는 것은 일반인데, 동생 집에 갈 때는 무엇인가 주고 싶고 나누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한 것 같습니다. 누님께서 저희 가정을 이것 저것 잘 섬기시는데, 그 마음 같습니다. 형제가 뭔지.......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된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가족이 되었으니 혈육보다 더 진한 관계(?) 아닙니까? 그렇게 마음에 품고 생각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태풍 타이엔으로 필리핀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기사가 있었고 필리핀 전역에서 2억 3천만 달러(약 2천 446억원)가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공식집계됐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태풍 피해자는 907만명으로 필리핀 국민의 10명 중 1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을 맞이하는 시점에 안타까운 태풍피해 소식에 국제사회가 모처럼 합심해서 돕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도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해서 선교 및 구제헌금을 하려고 합니다. 소식을 접한 우리 형제자매님들도 도울 수 있는 여러 경로가 있을 것입니다. 십시일반으로 모으면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당한 분들에게 힘이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위로가 그분들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특히 남자들은 일 년 삼차, 유월절, 맥추절, 그리고 수장절에는 반드시 여호와께 보여야 합니다. 즉 성막과 성전이 세워진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에 가서 예배를 드려야합니다. 유월절은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해 주신 은혜를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 때는 일주일 동안 누룩을 넣지 않는 무교병을 먹습니다. 맥추절과 수장절은 추수와 관계있는 절기입니다. 한 마디로 감사의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유월절 다음날로부터 일곱 안식일, 또는 오십일 째 되는 날이라 하여 칠칠절, 오순절이라고 부릅니다. 절기상 그 때는 봄이며, 보리와 밀을 추수하는 때입니다. 보리 추수로 시작해서 밀 추수로 마무리한다고 보면 더욱 정확합니다. 초실절과 혼동하기 쉬운데, 초실절은 첫 이삭을 수확해서 하나님께 흔들어 요제를 드리는 것으로 유월절 안식일 다음날입니다. 그러므로 초실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안식 후 첫날과 동일한 날입니다. 예수께서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이가신 후 3일 만에 부활하여 첫 열매가 되신 것처럼 초실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관계있습니다. 오순절은 수확을 밀과 보리의 수확을 마무리하는 절기인데, 성령께서 교회 가운데 내려오신 날이 바로 오순절입니다. 교회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절기이며, 또 한 번 마자막 추수를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절기입니다. 그러므로 오순절을 맞이해서 초대교회가 세워지고 지금까지 교회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위해서 땀 흘리며 수고하고 있고 이제 마지막 추수를 앞두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절기는 7월 절기인데, 1일, 10일, 15일 연속으로 진행됩니다. 이와 같이 나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중재림과 연결되고 대속죄일은 그리스도의 지상재림, 그리고 수장절은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을 각각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세 절기가 같은 달 안에 모여 있다는 것은 마지막 때가 시작되면 모든 일이 순식간에 나타나고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때는 생각할 시간도 없고 지체 없이 모든 일이 진행됩니다. 추수가 그렇지 않습니까? 그 많던 들판의 벼들이 어느 틈엔가 다 추수되고 빈 들판이 되어버립니다.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모두 태워버립니다. 세상 끝에는 이러한 영적인 추수가 있을 것입니다. 영적으로 알곡이 된 성도는 천년왕국의 왕과 제사장으로 들어가 희락과 평화를 마음껏 누립니다. 반면 원수에게 속한 가라지와 쭉정이와 같은 성도는 음부에 떨어져 마지막 백보좌 심판을 기다리며 음부에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수장절, 추수감사절은 기쁨의 절기입니다. 그러나 자기 영혼을 위해 땀 흘리는 수고가 없는 영혼은 안식을 얻지 못합니다. 수장절은 또 다른 말로 초막절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애굽에서 나온 후 고생했던 광야생활을 추억하며 얼기설기 초막을 짓고 일주일 동안 생활합니다. 초막절을 지킨다는 것은 이미 축복의 땅을 기업으로 얻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초막절을 지킨다는 것은 영적인 가나안 땅인 천녀왕국에 들어갔다는 의미가 되므로 가장 기쁘고 즐거운 날이 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님^^ 오늘 추수감사주일을 지키면서 우리는 장차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이루어질 천년왕국을 바라봅니다. 마지막 추수에 동참하고 또 우리 한 영혼 한 영혼이 알곡이 되어 천국에 수장되는, 즉 천국의 거룩한 아들딸로써 영광과 권세를 누리기 원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가 없으면 이 모든 축복도 나와 상관이 없습니다. 또한 이 중요한 절기는 나만 혼자 지키는 것이 아니라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나누라고 말씀합니다.(신16:14,15) 구원은 함께 누리는 놀라운 은혜요 축복입니다. 추수는 가진 자만이 누리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도 누리고 짐승이나 새까지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모퉁이까지 곡식을 다 베지 않고 과일도 다 거두지 않고 남기는 것입니다. 떨어진 이삭을 다시 줍지 말고 오히려 좀 흘리는 것이 잘하는 것입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태풍이나 큰 풍수해 없이 풍년을 맞이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한해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참으로 넉넉했으면 합니다. 나누고 섬기는 기쁨은 무엇보다 우리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누리는 추수감사주일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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