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2013년 11월 30일 묵상(요한복음 20:1-10)
【오늘의 양식】
11월 30일(월)-『요20:1-10』
1.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간 것을 보고
2. 시몬 베드로와 예수의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이 주를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아나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 구푸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 시몬 베드로도 따라 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개켜 있더라
8.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9. (저희는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10. 이에 두 제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어떤 위인의 전기는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다가 마지막으로 죽었더라!"로 끝납니다. 죽음 후에 사람은 장사되면 끝입니다. 세상의 영화를 다 누린 왕이라면 더욱 도굴꾼들의 표적이 되어 죽어서도 무덤이 파헤쳐지는 수난을 당합니다. 세상은 화려한 무덤을 자랑합니다. 진시왕의 무덤은 아직도 다 발굴되지 못할 정도로 크다고 합니다. 자신의 웅장한 무덤을 자랑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자신은 이미 죽었고 자신의 죽음을 위해 또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희생하고 죽인 장본인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이는 죽어서도 짐이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이라는 사람들이 보기에 가장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은 빈 무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빈 무덤을 자랑합니다. 그곳에는 죽은 시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비어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셨고 지금도 살아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빈 무덤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자랑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라, 살로메 등 최소 4명 이상의 여인들이 안식 후 첫날 예수님의 무덤을 찾았습니다. 준비한 향품을 예수님의 몸에 바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무덤은 이미 열려 있었고 예수님의 시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누가 훔쳐 간 줄 알고 슬퍼했지만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가장 먼저 마리아의 이름을 불러주셨고 예수님을 사랑하고 끝까지 따랐던 여인들이 제자들보다 먼저 부활하신 주님을 뵙는 그 첫 번째 은혜와 축복을 누렸습니다. 할렐루야!
여인들은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무덤으로 달려옵니다. 군병들은 천사들이 내려와 예수님의 무덤을 굳게 닫고 있던 돌을 옮기고 예수님이 부활한 것을 목격하고 동일한 사건에 두려움을 가지고 대제사장들에게 Bad news를 전하러 간 뒤라 무덤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요한이 먼저 도착했지만 베드로가 먼저 무덤에 들어갔습니다. 그들이 목격한 것은 예수님의 옷과 머리를 쌌던 수건입니다. 어떻게 있었습니까? 한 마디로 그대로 놓여있었습니다. 세마포는 풍선의 바람이 빠진 것처럼 착 가라앉아있었고 수건은 돌돌 말린 채로 머리를 쌌던 형태 그대로를 유지한 채 떨어져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이를 보고 예수님을 부활을 믿었습니다.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빈 무덤과 세마포와 수건을 보고 믿었습니다. 성경은 왜 이 사실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는가? 이것은 예수께서 어떻게 살아났는지를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
원수 마귀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곧 나의 부활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부활의 믿음을 갖지 못하도록 사람들에게 부활을 감추려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을 제자들의 도둑질로 소문을 낸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놀라운 비밀입니다. 세상은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 없는 비밀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다면 누구든지 그리스도께 나올 것입니다. 세상에는 부활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부활절이 무슨 날인지 압니다. 하지만 그런 날이 있는가보다 생각하지 자신의 부활과 영원한 생명과 상관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자는 십자가도 믿을 것이요! 자신의 부활을 소망하며 자신도 십자가로 나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참된 믿음이 없기 때문에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조차도 세상의 사라질 영광과 썩어질 육체를 위해 삽니다. 제자들이 목격한바 세마포와 수건은 예수님께서 이전과 다른 전혀 새로운 몸으로 부활하신 것을 증명합니다. 옷은 그대로 두고 몸만 빠져나간 상태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몸은 옷이나 돌로 막은 무덤도 가두지 못했습니다. 부활의 몸은 모든 것을 초월하는 몸입니다. 몸은 몸이되 우리의 몸과 다른 영광스런 몸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몸과도 당연히 다릅니다. 완전히 새로운 몸입니다. 아버지께서 친히 지으신 몸입니다. 아버지의 영광으로 충만 충만한 몸입니다. 더 이상 죽지도 썩지도 늙지도 않는 몸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온 세상 죄를 구속하신 아들에게 아버지께서 주신 가장 큰 상급입니다. 할렐루야! 부활은 놀라운 역사입니다. 놀라운 소식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서프라이즈!(surprise)라고 외쳐야 할 대사건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여전히 조용합니다. 부활은 그리스도인들만 아는 비밀입니다. 비밀 중에 비밀입니다. 정말 세상은 부활은 모릅니다. 어쩌면 소식은 들었을지언정 믿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다면 예수님을 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 무덤에서 살아나고 지금도 살아있다는 사실보다 더 놀라운 일이 어디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왜 중요합니까?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으면 우리의 부활, 나의 부활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다시 살아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기 때문에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 부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나 성도의 부활은 세상에서는 비밀입니다. 세상은 알지도 못하고 믿을 수도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부활은 그리스도의 비밀입니다. 영광의 비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나도 부활할 것을 믿는다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큰 비밀을 알고 누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이 모르는 보화가 어디 있는지 알면 기쁜 것처럼 언제나 싱글벙글 웃고 사는 사람입니다. 부활의 믿음은 어떤 고난이나 환난이나 죽음도 넉넉히 이깁니다.
나는 과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습니까? 나도 부활할 것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날마다 영광스런 부활을 꿈꾸며 소망하며 기쁨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절망이요, 강력한 대적인 죽음을 정복한 사람이 세상에 있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나도 그 죽음을 대적할 힘이 없다면, 죄와 사망의 권세와 싸워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합니다. 이것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약속의 말씀처럼, 내가 살고, 나의 아내,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살리는 길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 가장 복된 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의 은혜와 능력이 나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 피가 나의 구원의 위해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가장 소중한 아들을 십자가의 죽음에 내어주신 아버지의 사랑과 값없이 주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함께 받읍시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나를 위한 부활입니다. 내가 부활의 믿음을 가질 때,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다를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13:12).”
내일은 주일입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와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날입니다. 내가 선 자리가 어딘지 내가 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 주의 날에 보면 압니다. 부활을 소망하고 기쁨으로 예배하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