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2013년 12월 14일 묵상(요한복음 21:20-25)
【오늘의 양식】
12월 14일(토)-『요21:20-25』
20.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여 주를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러라
21.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삽나이까
22.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23.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찌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24. 이 일을 증거하고 이 일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거가 참인 줄 아노라
25.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요한복음 마지막 말씀입니다. 복음서를 살펴보면 마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먼저 기록함으로 예수님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써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마태복음에는 유독 구약에 기록된 말씀을 언급하며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진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은 유대인들을 위한 복음이라고 일컫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기록 없이 세례를 받으시고 거침없이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고 죽은 자를 살리는 기적을 많이 기록함으로써 종으로써 섬기는 예수님의 삶을 보여줍니다. 누가복음은 의사로써 바울과 함께 사역했던 누가가 썼는데, 인자라는 표현처럼 사람의 아들로써 예수님의 탄생부터 시간적인 순서를 따라 기록함으로 예수님의 인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신성을 처음부터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신 말씀이신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다. 어두움 가운데 생명의 빛으로 오셨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빛 가운데 거하게 되고 생명을 얻게 된다는 말씀으로 가득합니다. 요한복음은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확실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4권의 복음서를 통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온 세상의 구주가 되심을 다양한 방법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마음의 문을 열고 복음서를 읽으면 자신의 위치에서 반드시 예수님이 누군지 알게 되고 믿을 만한 증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이 따분한 족보부터 시작해서 성경읽기를 포기하는 분들도 계신데, 내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마음과 시간을 드리는 것은 결코 아깝지 않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는 가운데 자기 죄에서 돌이키고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으면서 신앙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처럼, 예수께서 행하신 일을 일일이 다 기록한다면 이 세상이라도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합니다. 강조하는 면이 다분히 있지만 예수님의 삶을 33년 동안의 육신의 때뿐만 아니라 영원한 때를 거슬러 올라간다면 온 우주라도 주의 행하신 일을 기록한 책을 두기에는 정말 부족합니다. 이와 같이 주님은 광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얼마나 세밀하신 분이신지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는 분이시며 선한 목자로써 양들의 이름을 다 알고 계시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아버지의 뜻 가운데 부르시고 인도하십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님^^ 아버지께서 정하신 베드로의 인생이 있고 요한의 인생이 있습니다. 하지만 둘 다 주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나 다양한 삶의 모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태양빛이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빛깔을 내는 가시광선이 있는가 하면 적색 바깥의 적외선, 그리고 보라색의 바깥의 자외선, X선,Y선... 눈에 보이는 색도 있고 몸으로 느끼는 것과 몸이나 눈으로도 보지 못하는 영역이 있습니다. 우리 각 사람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양한 빛깔을 냅니다. 어떤 이는 밝고 화려한 인생, 또 어떤 이는 조용하고 차분한 인생, 사람들의 눈에 띠지 않는 인생도 있습니다. 우리 몸에 여러 지체가 있고 그 자신의 자리에서 역할을 잘 할 때 건강한 몸이 유지되는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도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써 각각 할 일이 있습니다. 삶의 모습도 다릅니다. 발이 머리를 부러워할 필요도 없고, 머리가 위에 있다고 발을 업신여길 이유도 없습니다. 팔은 팔대로 다리는 다리대로 자신의 역할이 있습니다. 내가 낫고 네가 못하다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발이 머리의 두뇌를 가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머리가 다리의 힘을 가지고 뭐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하시고 맡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은사를 주십니다. 섬기는 은사가 있으면 섬기는 일에 충실하면 됩니다. 다스리는 자는 겸손함으로 그 일을 잘하면 주님의 칭찬과 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의 죽음을 미리 말씀해주셨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따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요한이 따라옵니다. ‘요한은 어떻게 될까?’ 궁금해주기 시작합니다.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이니까 좋은 길을 예비하지 않았을까?’ 예수께 물어봅니다. “요한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베드로는 당장 나가서 다른 제자들에게 요한은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오해지요^^ 맞습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을 따르는 일입니다.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사람을 쫓아갔다고 망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주님을 따르라고 말하지만 자신을 따라야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정말 이 마지막 때에 우리에게 분별이 필요합니다. 사람을 쫓아가다간 반드시 망합니다.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나의 인도자가 주님을 따라고 있는지도 분별해야합니다. 그리고 말씀 외에 다른 이야기에 마음이 빼앗겨서도 안 됩니다. 참고는 할 수 있으되, 말씀과 같은 권위를 부여해서도 안 됩니다. 미혹의 영이 온 세상에 가득합니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미혹하는 악한 영들이 황충, 즉 메뚜기와 같이 무저갱에서 올라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 시대는 나의 영혼과 가족의 구원을 위해 진리와 생명의 길을 찾아가야합니다.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하늘에 올라가서 가지고 내려올 것도 아니고 음부에 내려가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로마서 10:8-10,17)
구원의 길을 찾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이요, 우리가 가는 순례의 길에 힘과 능력과 위로와 소망이 되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어떠한 모임에 가든지 무슨 말을 듣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은 끊임없이 공부에 관한 말을 듣고 배웁니다.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이것저것 사라는 말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듣습니다. TV나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극장에 들어가서 머리 숙이고 잠들지 않는 이상 우리의 시선이나 귀는 스크린을 향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이와 같이 온 세상에 퍼지고 있습니다. 내 손에 수신기만 있으면 언제나 어디서나 말씀을 볼 수도 있고 들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내가 복음을 듣지 못해서 예수 믿지 못했다는 변명이 통하지 않습니다. 눈만 돌리고 귀만 쫑긋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열려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예배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말세가 되면 될수록 더욱 모이라는 말씀은 결코 빈 말이 아닙니다.(히10:25) 내 영혼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한 주간 얼마나 바쁩니까? 일요일이라도 집에서 편히 쉬어야지 하는 말도 얼마든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주일을 지키는 일은 내 영혼을 위한 일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한 주간이 지나고 첫날인 주일이 벌써 내일입니다. 꼭 섬기는 교회와 가까운 교회 가셔서 하나님 아버지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리면서 요한복음 묵상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