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오늘의 양식-2013년 12월 17일 묵상(요한계시록 1:4-6)

주의 길을 예비하라 2013. 12. 17. 17:17


【오늘의 양식】

12월 17일(화)-『계1:4-6』

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와 그 보좌 앞에 일곱 영과

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6.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일곱 사자를 통해 주시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시지만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는 자녀들은 더욱 사랑하시고 기뻐하십니다. 초대교회 당시에 수많은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예루살렘 교회와 선교의 전초기지 역할을 잘 수행했던 안디옥 교회, 고린도 교회, 또한 로마에도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아시아 지역, 특히 지금의 터키 지역에 위치한 일곱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를 써서 보냅니다. 그 지역의 특성과 교회가 각 시대별 교회의 모습을 가장 잘 반영하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바울 사도가 서신서를 쓸 때 항상 문안인사를 먼저 전합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쫓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롬1:7,고전1:3,고후1:2,갈1:3...) 은혜와 평강은 당시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절실한 것입니다. 오늘날 벌어지는 분쟁지역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는 사람들이 그토록 쟁취하고자하는 자유, 기득권, 부와 명예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돈이 있어서, 권력을 가졌다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닌, 너무나 큰 가치로 인해서 그 무엇을 주고도 살 수 없어서 그저 주시는 바, 값없이 받는 구원의 선물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 은혜를 자기 목숨까지 내어줄 수 있을 만큼 소중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은혜를 바꾸거나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그 은혜를 간직하고 그 가운데 머물고자 애썼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떻습니까? 주님의 그 은혜로 만족하십니까? 은혜 이상을 구하고 좀 더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회가 복잡해지는 만큼 사람의 마음도 복잡해졌습니다. 교회는 이러한 다양한 욕구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은혜 외에 많은 것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은혜의 빛은 바래고 한쪽 구석에서 있으나 마나한 것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은혜는 은혜로써 충분합니다. 빼거나 더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에 맞지 않다고 빼버리거나 이것저것을 더한다면 오히려 우리는 스스로의 교만으로 넘어질 뿐입니다.

 

평강은 어떻습니까? 십자가의 죽음을 앞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않은 나의 평안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세상의 평안은 폭풍전야와 같은 것입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의 끊임없는 욕심이 평화를 깨뜨리고 있습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합니다. 너무나 퍼져있는 폭력영화와 게임으로 인해서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조용한 평화보다는 폭력과 전쟁을 동경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사도 요한이 은혜와 평강을 전하는 것은 그만큼 절실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것 없이는 절대로, 절대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늘로부터 임합니다. 참된 평화가 언제 세상에 임합니까? 7년 환난 후 천년왕국이 되어서야 비로소 평화의 왕국이 이 땅이 이루어집니다. 그 전에는 아무리 세계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혁명이 일어나도 불가능합니다. 사람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삽니다. 어둠의 세력들이 계획하고 행하는 일들을 어찌 알겠습니까? 양파껍질을 벗기면 벗길수록 또 껍질만 나오는 것처럼 원수의 궤계도 감추고 감추고 또 감추어져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진리의 통찰력으로 알고 강력한 능력으로 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성도의 권세가 깨어질 것이니 그 때도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성도들에게 은혜와 평강으로 지켜주십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으로 알려주십니까?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분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우리가 깨달았던 것처럼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계신 분이십니다. 여기서 영원이란 이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을 뜻합니다. 성경은 아버지께서 아들을 낳으셨다고 말씀하고 예수께서 친히 나는 하늘에서 나신 분이라고 하셨으니 예수님은 아버지의 아들이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창조주로 세우셨으니 세상의 모든 것을 아들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며, 시작과 끝입니다. 지금도 살아계신 분이시며, 장차 오실 분, 즉 재림의 주님이십니다. 또한 영원히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줄을 서더라도 이 정도 되는 분에게 서야하지 않겠습니까? 맨 뒤, 꼬리에 섰다할지라도 복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들 가운데 먼저 나신 분,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여기서 땅의 임금들이란 지금 세상을 다스리고 있는 왕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천년왕국을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는 왕들을 가리킵니다. 천년왕국은 이 땅에 임하는 천국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이 땅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기도문의 기도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합니다. 여호와 증인들이 말하는 지상천국이 아닙니다. 세상은 절대 그렇게 바뀌지 않습니다. 점점 나아지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의 노력으로 될 사안도 아닙니다. 천국은 심판을 통해서 이 땅에 완성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7년 환난을 통해서 온 세상이 파괴되고 무너졌는데, 어떻게 순식간에 에덴동산과 같은 평화의 왕국이 세워질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즉 4차원의 천국이 3차원의 세상을 덮어버리기 때문에 그 때는 우리가 보는 이 세상은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환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모두 영적인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땅에 왕들이 많이 세워질 것이며, 당연히 백성들은 더 많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다고 하신 것은 만왕의 왕으로 다스리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떤 사람이 땅의 왕들이 될 수 있습니까? 아무나 왕이 되겠습니까? 백성들의 투표로 되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 받은 성도들이 이 영광스런 자리에 서게 됩니다. 그리스도처럼 충성된 증인이 되어 사명을 감당한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상급이요, 영광입니다. 불완전한 이 세상도 은혜와 평강은 그저 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은혜와 평강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죽음로 죄와 사망과 싸워 승리하심으로 우리가 누리고 있음을 기억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오늘 말씀으로 내일 하루 더 묵상말씀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