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11월 21일(월)-『요19:1-6』
1.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2. 군병들이 가시로 면류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3. 앞에 와서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찌어다 하며 손바닥으로 때리더라
4.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다 하더라
5. 이에 예수께서 가시 면류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저희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6. 대제사장들과 하속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노라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요한복음 19장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에 대한 말씀입니다. 주님이 당하신 고난만큼 우리가 평안과 축복을 누리고, 주께서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신다 하셨으니 우리는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기를 원합니다.
빌라도는 유대인들의 요구대로 민란을 일으키고 살인죄를 지은 강도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님은 데려다가 채찍질했습니다. 로마인들의 채찍은 보통 2-3개의 끈으로, 끈에는 쇳조각이나 뼛조각을 붙여 만들었습니다. 채찍사이에 촘촘히 끼여진 조각들이 사람의 몸을 한 번씩 내리칠 때마다 살을 파고들어서 파고든 만큼 그 살을 도려내기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주게 됩니다.
먼저 예수께서는 채찍에 온 몸이 상할 정도로 맞았습니다. 시22:17절에는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예수님은 몸에서 뼈가 드러날 정도로 고통스럽게 채찍질 당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사건을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습니다. “~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과 질병을 고쳐주기 위해서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이 시간 믿음으로 고백하고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예수께서 채찍에 맞으심으로 나는 모든 질병에서 나음을 입었습니다.”언제까지? 나을 때까지입니다. 채찍 맞으심으로 흘리신 보혈이 나의 몸을 덮고 내 안에 온전히 채워져서, 흑암의 세력이 내 몸에서 그 더러운 손을 떼고, 질병이 내 몸에서 온전히 떠나갈 때까지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원수 마귀와 원수가 준 마음을 따라 악을 행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더욱 고통스럽게 죽이고자 채찍질을 하고 머리에 가시관을 씌우고 조롱하며 핍박했지만, 아버지께서는 예수님의 몸의 상처 하나하나에서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우리 몸의 질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사실 우리는 마음과 생각과 입술의 말과 몸으로 죄를 짓습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죄와 허물, 질병과 저주를 친히 담당하시고자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의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십니다.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예수께서는 나를 위해 고난의 잔을 마시기로 결단하셨고, 지금 그 십자가의 길을 가고 계신 것입니다.
빌라도와 군병들은 가시로 만든 면류관을 씌우고 왕을 상징하는 자색 옷을 입히고 갈대를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희롱합니다. “유대인의 왕이 평안할지어다!” 손바닥으로 때리고 얼굴에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머리를 칩니다. 빌라도는 이 정도로 예수님을 괴롭혔으면 유대인들이 만족할 줄 알았습니다. 그의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가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칩니다. 결국 사람들의 악함이 예수님을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그 십자가로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셨으니, 아버지의 사랑과 자비와 긍휼은 한이 없으십니다. 하나님께 머리 숙여 경배를 드립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지금 당장 체험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그 은혜를 잊지 않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께서 당하신 고난에 참예하는 자가 있다면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자이며 그리스도와 아버지의 보좌와 함께 그 영광에 참예할 자입니다. 참으로 아버지의 택함의 은혜와 은혜 중에 은혜를 받은 자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의 교훈을 깨달은 자는 당연히 십자가로 나아갈 것입니다. 능욕의 십자가를 지고 영문 밖 그리스도께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 세상은 영원한 도성이 없습니다. 세상의 영화를 다 누렸던 화려했던 고대도시들과 현대의 마천루 또한 큰 성 바벨론의 멸망과 함께 마지막 때에 한 결 같이 무너질 것입니다. 우리의 살 길은 영원한 반석되신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써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에 동참하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일에 고난의 흔적을 내 몸에도 새기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생애,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에서 한 순간도 떠나지 않으시고 함께 하셨던 성령께서 우리의 영혼과 마음에 그 은혜를 증거하실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말씀으로 그리스도를 나타내시고 그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알게 하시리라 믿습니다. 주께서 주시는, 받은 바 그 은혜를 함께 나누어 주십시오! 우리가 함께 기뻐하고 감사하고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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