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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양식

오늘의 양식 2014년 1월 11일 묵상(요한계시록 2:8-11)

by 주의 길을 예비하라 2014. 1. 11.


 【오늘의 양식】

1월 11일(토)-『계2:8-11』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10.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찌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서머나는 소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도시입니다. 지금은 터키에 위치한 “이즈밀”이라 고 합니다. 서머나는 고대에 존재하였고 약 400년간 인적이 없다가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그러므로 마치 죽었다고 다시 살아난 도시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아시아의 일곱 교회 가운데 유일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가 있는데, 황제 숭배를 거부해 순교한 서머나 감독 폴리캅을 기념하여 세운 교회라고 합니다. 서머나의 ‘머(Myrrh)’는 ‘유향’이라는 뜻으로 향료를 수출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서머나’의 단어적 의미는 ‘몰약’, ‘순결하고 귀한’입니다. 몰약은 회막과 제사장의 성별에 사용되는 관유로 사용되었고, 짓눌러 부서질수록 짙은 향내가 납니다. 예수께서 탄생했을 때 동방박사들이 가지고 온 세 가지 예물 가운데 하나이며,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장례에 약 100근 정도의 몰약과 침향(알로에) 섞은 것을 가지고 왔습니다.

 

서머나 교회에게 증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입니까?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분입니다. 서머나 교회시대는 A.D 100~313년까지의 기간으로써 가장 큰 환난을 겪고 핍박을 받은 때입니다. 핍박과 순교의 시대, 카타콤의 시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로마 황제는 끊임없이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합니다. 운동경기장 콜로세움은 그리스도인들이 화형당하거나 사자의 밥이 된 순교의 현장이 있었고 지하묘지는 그리스도인들의 피난처내지 삶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황제의 핍박을 피해 땅속으로 숨어들었으며 그곳이 그들의 사는 집이 되었고 죽은 후에는 무덤이 되었습니다. 카타콤에서 태어나 카타콤에서 생을 마감한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내일을 보장받을 수 없는 삶, 언제 빛 가운데 나가서 살 수 있을지 기약 없는 삶의 연속입니다. 천국에 소망이 없다면 가장 불쌍하고 불행한 삶을 그들은 살았습니다. 그래서 서머나 교회에 주님은 처음이요 나중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원수 마귀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이 땅에서 없애려고 온갖 핍박을 일삼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지하무덤에서 보전하셨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지켜주셨습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세상의 영광과 권세는 다 무너지고 때가 되면 꺼져버립니다. 절대로 세상은 처음과 나중이 될 수 없습니다. 그들의 결국은 결국 유황 불 못의 영원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처음과 나중되시는 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시므로 세상에서 환난과 핍박을 당하나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서 영생을 축복을 누립니다. 따라서 어두운 지하 묘지는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장소였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죽었다가 살아나신 분입니다. 지하묘지에서 생활하고 그곳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 답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주님입니다. 그들에게 희망은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보다 부활하신 주님처럼 다시 사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유일한 소망입니다.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큰 빛을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오늘날 세상에서 부러울 것 없이 사는 우리와 얼마나 다릅니까? 그들의 순수한 신앙 앞에서 다만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김 다니엘 선교사님의 간증입니다. 북한을 탈출한 어떤 형제가 중국에서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얼마든지 한국에 들어올 수 있었지만 그는 복음을 들고 다시 북한으로 들어갔습니다. 결국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했는데, 어떻게 죽었는지 아십니까? 그의 어머니가 나중에 탈북해서 선교사님을 만나서 하는 이야기가 “사람 배가 터지는 소리가 얼마나 큰지 아십니까?” 라고 물어왔답니다. 도로 포장할 때 사용하는 롤러가 달린 차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아들의 발부터 롤러로 점점 뭉게 버리는데, 조금씩 조금씩 위로 올라가면서 계속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라고 했답니다. 결국 그 형제는 배가 터져서 자기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순교의 피를 흘렸다고 합니다. 우리의 신앙과 비교할 수 없는 순수하고 뜨거운 믿음을 북한 성도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 형제와 그 어머니에게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위로와 소망이 없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책망이 없습니다. 환난과 궁핍 가운데 있는 교회에 주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환난'에 해당하는 헬라어 ‘들마신’은 ‘무거운 물건 밑에서 눌려 부서지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신앙으로 말미암아 받는 외부적 핍박을 시사합니다. ‘궁핍’의 헬라어 ‘프토케이안’은 ‘외적 핍박으로 생긴 물질적인 빈곤’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부요한 자니라!” 그렇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없는 부요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보배입니다. 세상에서 얻는 것이 없었지만 그리스도로 충만한 삶이었습니다. 세상을 부러워하기보다는 천국을 소망하며 살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천국을 소망하기 힘든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진 것도 많고 너무나 많은 것을 누리고 있습니다. ‘꼭 천국에 가야하나! 세상이 이렇게 살기 좋은데.......’ 영적으로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의 영혼을 다시 한 번 바라보거 점검해야할 때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던 장본이요, 사도들을 핍박하고 죽였던 자들이며, 어디를 가든지 바울 사도의 선교사역을 방해했던 사람들입니다. 서머나 교회시대에도 이방인들보다는 유대인들이 교회의 큰 걸림돌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유대인이라 말하지만 사단의 회입니다. 서머나 교회시대는 복음이 이방인의 지역에 많이 전파되고 곳곳에 교회가 세워졌으며 로마에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교회 입장에서는 유대인들이 사모의 대상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았던 유대인들은 오히려 교회를 핍박했습니다. 누가 유대인들을 사단의 회라고 생각이라도 했을까요? 성경은 이것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의 정치, 경제, 금융, 문화, 군사 등등 세계정세를 쥐락펴락하는 사람들이 유대인들이라고 합니다. 시온의정서를 통해서 세계정복까지 꿈꾸고 있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일반 유대인들이라기보다는 사탄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는 악한 유대인들입니다. 그들이 하는 일이 결국 교회를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적그리스도의 편에서 그리스도를 대적한 일을 합니다. 유대인들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이 있는 반면 사단의 모임이 되어 악을 행하는 자들도 있음을 우리가 알고 이 마지막 때에도 자칫 분별치 못해서 원수의 편을 들거나 원수가 기뻐하는 일을 하지 않도록해야 합니다. 밝은 세상으로 나오라는 사탄의 소리가 언제나 도사리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타락을 보면 교회가 세상으로 나갔을 때가 아닙니까? 교회가 카타콤, 지하교회로 숨어들었다고 해서 복음이 덜 전파되고 믿는 사람들이 적었습니까? 아닙니다. 순교의 피는 또 다른 순교자를 낳았고 세상에 보이지 않는 교회는 더욱 부흥했습니다. 다시 한 번 서머나교회의 순수한 신앙을 본받을 때가 됐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절실한 요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고 내일은 주일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드리는 거룩하고 복된 주일되시기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