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2월 10일(월)-『계3:14-22』
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가라사대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 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샬롬^^ 평안하셨습니까? 오늘부터 일곱 교회 가운데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게아교회를 묵상하고 함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라오디게아라는 도시는 빌라델비아에서 남동쪽으로 40마일, 에베소의 동쪽 100마일 지점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시리아의 안티오커스 2세에 의해 기원전 261년부터 246년까지 15년간에 걸쳐서 건설한 도시입니다. 이 도시를 건축하는 동안 시리아의 안티오커스 2세는 이집트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해 이집트의 왕인 톨레미 필라델푸스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톨레미 필라델푸스는 안티오커스에게 그의 아내 라오디케와 이혼하고 자기의 딸 베로니케와 결혼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이집트와의 평화를 원하던 시리아의 안티오커스는 톨레미의 요구를 받아 들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안 가서 시리아의 왕 안티오커스는 새 아내인 이집트의 왕 톨레미 필라델푸스의 딸 베로니케를 버리고 다시 그의 전처인 라오디케를 불러들이고, 새로 건설한 도시의 이름을 그녀의 이름을 따서 라오디게아라고 명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성경 말씀은 다니엘11장 6절에서 다니엘의 환상 가운데 남방 왕과 북방 왕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라오디게아는 지리적으로 교통의 요지라고 할 수 있는 리쿠스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골짜기는 무엇보다 안정감이 있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상시킵니다. 오디게아는 부유한 도시였습니다. 주후 17년과 60년에 일어난 대지진으로 도시의 피해가 막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오디게아 시민들은 외부의 원조없이 시를 재건하면서 부유한 도시임을 입증했습니다.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교통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다니기에 불편하면 아무리 좋은 곳이라 해도 발전되기는 어렵습니다. 요즈음은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지요? 리쿠스 골짜기는 에베소와 동부의 메소보다미아 지역을 잇는 동서의 교통로, 페르가뭄과 남부의 비시디아나 밤빌리아를 잇는 남북교통로가 서로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에 위치하고 있어 일찍이 군사적, 경제적으로 각광을 받아왔습니다. 이러한 교통의 요지에 유대인들이 없을 리 없습니다.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많은 유대인들이 이주하여 살기 시작했고 그들은 이 골짜기를 중심으로 많은 금을 거래하여 라오디게아는 황금이 많은 도시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실로 많은 은행과 고리 대금업자들이 있어 현물을 많이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골짜기라는 지리적인 위치는 좋은 점만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라오디게아에서 약 13Km 떨어진 높은 지역에 위치한 히에라볼리는 도시의 주산업 중의 하나가 양모 염색업이었습니다. 염색의 폐수는 자연스럽게 골짜기에 위치한 라오디게아로 흘러 내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골짜기에 위치한 라오디게아 주민들은 이 폐수에서 비롯되는 눈병이나 귓병을 고질적으로 앓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라오디게아 주민을 치료하기 위한 약을 만들었습니다. 귓병을 치료하는 약과 안약은 도시민을 위한 치료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차원에서 특별한 것으로 명성을 얻는데 까지 이르게 되어 라오디게아는 유명한 의료도시가 되었습니다.
유명한 의사 갈렌에 의하면 이 도시에서 생산되어 귓병을 치료하는 약은 나드(Nard)향료를 혼합 조제하여 만든 것으로 라오디게아에서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또 하나는 콜로니온(Kolourion)이라고 불리는 안약의 산지로 유명합니다. 이것은 프리지아의 돌가루 재료를 조제한 것이라고 합니다. 라오디게아가 유명한 의료 도시가 되는 데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라오디게아가 지리적으로 골짜기에 위치해 있음으로 두 줄기의 물이 흘러 내려오는데 하나는 히에라볼리에서부터 내려오는 온천수이고 또 하나는 바바산(baba dag)에서부터 만년설이 녹아 내려오는 냉천수입니다. 각기 다른 성질의 물이 이곳에서 만나 질병 치료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라오디게아에서 발견되는 동전에는 젱키스(Zeuxis)나 알렉산더 프라테티스(Alexander Phlathetes)와 같은 유명한 의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을 정도입니다.
라오디게아는 유명한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지금도 이곳에는 목화 재배를 하고 있어 섬유공업으로 유명합니다. 역사가 스트라보에 의하면 라오디게아의 주요 산업은 양질의 흑양모 생산과 직조 그리고 염색업이었으며 목화의 생산지로도 유명하였습니다. 라오디게아는 로마의 상원 의원들이 입고 다녔던 흰 옷들을 만들만큼 면직물 공업이 유명한 곳이었고, 흰 면 옷은 이 지방의 중요 특산품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즉 라오디게아의 산업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즉 도시가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인한 부의 축적뿐만 아니라 2차 산업 즉 제조업을 발달시킨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가 도시를 찾아온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게하는 3차 산업 도시였다면 라오디게아는 제조업을 발달시켜 수출을 하는 자본과 기술을 가진 도시로서 부요함을 유지했습니다. 라오디게아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 중 가장 실속 있게 부유한 도시였습니다.(동교UBF 인용)
일곱 교회 가운데 라오디게아교회는 마지막 시대교회를 가리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날의 교회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라오디게아교회에 나타나신 그리스도는 첫 번째로 아멘입니다. 예수님은 아멘입니다. “아멘”은 예수를 믿는 사람들 사이에 가장 많이 쓰이는 말로써 구약이나 신약에 쓰인 아멘의 원어 뜻은 ‘신뢰하다’, ‘믿다’라는 동사에서 나왔습니다. 이 단어의 본래 뜻은 ‘진실로’, ‘참으로’라는 감탄의 말입니다. “아멘”은 하나님께만 쓰는 말로서 그 뜻이 너무 귀하고 인간의 말로서 해석할 수 없는 깊은 뜻이 있어 세계 각국에서 이 단어는 원어만 쓰도록 통일되어 있습니다. “아멘”의 구약의 뜻은 첫째는 ‘그렇게 될지어다’, ‘말씀대로 그대로 이루어지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다짐하는 뜻입니다.(왕상 1:36,렘 28:6) 하나님의 말씀에 선포될 때 백성들은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신27:26,느8:6) 예수께서 복음서에서 어떤 중요한 말씀을 하실 때 자주 사용하셨던 단어로써 “진실로 진실로”가 “아멘 아멘”입니다. 예수님은 아멘에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사셨습니다. 아멘은 언약을 지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마지막 라오디게아교회까지 신실하게 자기 몸 된 교회와 함께 하시고 지키십니다. 역사적으로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사탄의 수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풀뿌리같이 교회는 살아남았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에서도 영원합니다.(히12:23)
예수님은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집에서 아들로 충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고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십니다.(히5:8-9) 특히 예수님은 짧은 육신의 삶을 통해서 아버지를 증거하셨습니다. 죄인을 구원하여 아버지의 나라, 아버지의 집으로 인도하는 귀한 사역에 삶을 온전히 드렸습니다. 자신의 삶은 없는 듯 그렇게 충성을 다했습니다. 자신의 뜻을 이루거나 자신을 자랑하지 않으시고 오직 아버지를 높이고 아버지를 사람들에게 증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들로써 영원히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우리를 아버지의 자녀로 이끄시고 형제자매로 받아주셨습니다. 또한 영원히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입니다. 아버지의 모든 말씀을 순종하시고 죽기까지 아버지의 뜻을 성취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아버지의 사랑과 칭찬을 받으신 이유입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른다면 예수님처럼 신실하고 충성된 증인으로 칭찬을 받고 예수님과 함께 아버지의 영원한 영광에도 참예할 것을 믿습니다. 라오디게아의 이기는 자에게 주신 약속이 무엇입니까?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1)
예수 그리스도는 또한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십니다. 마지막 말씀하시면서 처음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주셨습니다.(마11:27) 창조와 구원, 심판을 아들에게 맡기셨습니다. 또한 아버지의 영원한 나라를 아들께서 다스리십니다. 이에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들이 동참하며 그 영광과 권세를 누립니다.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때 일어날 예언의 말씀이며, 또한 라오디게아교회가 마지막 교회 시대입니다. 또한 때가 되면 새 하늘과 새 땅이 우리 앞에 펼쳐 질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마지막 주자로써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들입니다. 세례 요한이 육신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증거하고 그 분의 길을 예비했듯이 우리는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라오디게아교회에 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다시 우리의 영혼의 위치를 점검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헌신을 결단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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