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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양식

오늘의 양식 2014년 2월 5일-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요한계시록 3:7-13)

by 주의 길을 예비하라 2014. 2. 5.

【오늘의 양식】

2월 5일(수)-『계3:7-13』

7.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이가 가라사대

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9.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11.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 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13.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배반치 않았습니다. 배반이란, 국어사전에서 ‘믿음을 지켜야 할 대상을 등지고 저버림’으로, 배신은 ‘어떤 대상에 대하여 믿음과 의리를 저버림, 신의를 저버리고 관계를 끊고 돌아서다’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한글 킹제임스 성경에는 내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번역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예수의 이름을 시인했다는 뜻이겠지요!

 

18-19세기를 걸쳐 빌라델비아교회시대는 1,2차 대각성 운동과 재림운동이 매우 활발하게 일어났던 때이다. 조나단 에드워즈와 휫 필드, 그리고 매그리디, 조나단 에드워즈의 외손자 디모티 드와이트, 찰스 피니 등이 하나님의 말씀을 능력 있게 선포했으며, 많은 영혼들을 회개와 구원의 길로 이끌었다. 그리고 1800년도에 들어와서 윌리엄 밀러라는 사람이 다니엘 8장 14절에 나오는 2300주야를 2300년으로 해석하여 1844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성소를 정결케 하실 것이라고 전파했습니다. 원래 침례교 소속이었던 밀러는 모든 교파를 초월해서 재림신앙을 전파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었습니다. 회개 운동도 크게 일어났습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남미에서도 재림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습니다. 이러한 재림운동으로 후에 생겨난 것이 식교로 알려진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입니다. 결국 1844년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일어나지 않았고 사람들은 크게 실망했습니다. 지금 안식교는 1844년을 가시적인 그리스도의 재림이 아니라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짐승의 피를 들고 지성소에 들어갔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에 들어간 것으로 확대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안식교는 엘렌 G.화잇 여사라는 그들이 말하는 말세의 선지자의 예언을 신봉하고 절대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분별하고 조심해야합니다.

 

빌라델비아교회 시대는 초대교회 때처럼 회개와 구원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성령충만한 능력 있는 설교자들이 나왔고 선교사들이 파송되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재림의 날짜를 계산하는 오류를 범했지만 다시 오실 주님을 어느 때보다 사모했던 때입니다. 또한 그 때는 세계 열강들의 식민지 쟁탈전이 한창인 때입니다. 이러한 때에 편승해서 복음전파가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교회는 탐욕에 눈이 뒤집힌 국가와 달리 오직 순수복음을 들고 나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선교사들이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독립운동을 이끌고 교육으로 국민들을 깨운 사람들 중에 기독교인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모두가 잘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빌라델비아교회를 바라보시는 주님은 책망없이 칭찬과 약속의 말씀을 주시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우리의 인생의 마지막에 내 이름 석 자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내 이름으로 갑니까? 내가 이루어 놓은 업적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오직 예수 이름만이 나를 구원하고 나를 천국으로 인도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날마다 고백하고 전해야하는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입니다. 내가 어느 교회 속한 성도요, 우리 목사님은 유명한 어느 누구요! 대전에서 제일 큰 교회 목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부흥사, 세계적인 목사....... 교회의 자랑이 무엇입니까? 성도의 자랑이 무엇입니까? 큰 교회 성도는 자랑스럽게 여기고 작은 교회 성도는 함께 한 목사가 무명하니까 부끄럽게 여기고 고개를 숙여야합니까? 전도하다보면 작은 교회 목사를 우습게 보는 큰 교회 직분자들이 간혹 있습니다. 꼭 그것이 자신의 구원을 보장해주는 것처럼 생각하는 착각에 젖어 있는 것을 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를 통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소서”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세상에 오셨으면 그 이름의 영광을 위해 순종하며 살다가 아들이지만 종과 같이 십자가에 죽기까지 아버지의 뜻에 복종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자기 이름을 자랑하셨습니까? 예수님은 예수라는 이름이 아버지의 이름이요,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사명의 이름이기에 그 이름대로 온 세상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사는 동안 그 이름은 멸시와 수치와 조롱의 이름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고 했을까요? 언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아들을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빌2:9-11) 세상이 끝나는 그 날까지 그 이름, 예수로 구원하시고, 어제도 오늘도 영원토록 그 이름, 예수로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도 그 이름, 예수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며, 거룩하신 아버지께로 나아갈 것입니다.

 

성경에서 배반의 아이콘은 단연 가롯 유다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도 예수를 말하지 않고 사람을 말하고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이것도 배반입니다. 예수만을 전하고 천국을 전하는 것이 무언가 부족한 것 같고 촌스럽다 여기지 않으십니까?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십자가의 길이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믿습니까? 다른 길이 없다고 인정하십니까? 지금 교회는 십자가 외에 많은 다른 길을 만들어놓고 사람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에 만족하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교회에는 예수 외에 자랑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람을 자랑하고 건물을 자랑하고 시스템을 자랑하고 영향력을 자랑합니다. 사람들이 바벨탑을 쌓듯이 사람의 지혜와 능력으로 하늘까지 올라가려고 애씁니다. 예수의 이름을 빙자해서 부와 명예를 얻는 것 또한 배반입니다. 예수의 이름을 팔아서 세상의 영광을 얻는 것입니다. 썩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우상과 바꾸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빌라델비아교회는 예수의 이름을 배반치 않았습니다. 예수의 이름을 위해 자신의 생애를 드렸고 목숨까지 희생했습니다. 오늘, 내일 그리고 내 호흡이 끝나는 순간까지 예수의 이름으로 산다는 것은 너무나 값진 삶입니다. 우리가 배반하지 않으려면 처음 약속을 마음이 두고 늘 살아야합니다. 가정도 결혼할 때 한 서약대로 마음을 남편과 아내에게 두고 다른 남자, 다른 여자에게 빼앗기지 말아야합니다. 믿는 자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언약을 맺은 사람들입니다. 피, 즉 생명의 맺은 언약입니다. 주님과의 약속을 지키면 생명을 얻지만 지키지 않으면 약속받은 생명이라도 잃을 수 있습니다. 가롯 유다도 예수님의 제자로써 복음을 전하고 기적도 행하였지만 결국 배반하고 예수님을 팔고 스스로 죽음의 길을 택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라면 태어나지 않은 것이 좋을 뻔한 인생을 살았습니다.(막14:21)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목숨을 잃는 한이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은 붙들고 있어야합니다. 예수의 이름은 우리의 찬송이요, 자랑이요, 땅끝까지 전할 복된 이름입니다. 할렐루야!

 

마지막 때는 배도의 역사가 크게 일어납니다. 환난의 때는 더욱 적그리스도가 큰 권세를 얻는 시기이므로 타락한 주의 종들이 자기를 따르는 신자들을 원수 마귀에게 고스란히 도매금으로 넘겨줍니다. 우리 안에 천국을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이 없으면 육신의 유혹과 원수의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짐승의 표를 받습니다. 형제가 형제를,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죽는데 내어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님^^ 빌라델비아교회의 신실한 믿음을 본받읍시다. 우리의 믿음이 정금과 같이 더욱 정결해지고 온전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10: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