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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양식

오늘의 양식 2014년 3월 13일-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요한계시록 6:1-2)

by 주의 길을 예비하라 2014. 3. 13.


【오늘의 양식】

3월 13일(수)-『계6:1-2』

1.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에 하나를 떼시는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우뢰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2. 내가 이에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할렐루야! 요한계시록 5장까지는 사도요한이 본 것(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모습과 하나님의 보좌)과 이제 있는 것(일곱 교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6장부터는 보좌에 계신 이의 오른손에서 인봉한 책을 취하신 어린양께서 직접 인을 떼십니다. 각각의 인을 뗄 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마지막 때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님^^ 책이 덮인 상태에서는 그 책의 내용을 알 수 없지만 책을 펴거나 열어서 보면 그 내용을 속속들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보좌에 계신 이의 오른손에 있는 책도 일곱 인으로 봉인이 되어 있는데, 인을 하나하나 뗄 때마다 그 책의 내용이 한 가지 한 가지 드러날 뿐만 아니라 그 책에 기록된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곱 인을 다 뗄 때는 책의 모든 내용이 열려지고 또한 모든 말씀이 성취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곱 인은 마지막 때 일어날 모든 일들을 다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곱 번째 인을 떼면 환난이 끝이 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책은 안팎으로 기록되어있습니다.(계5:1) 이는 겉에 기록된 내용은 환난과 전쟁과 기근과 사망이지만 그 속에는 천년왕국이 이루어지는 희망과 축복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환난만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비밀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어야하고, 그래야만 환난 가운데서 소망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믿음을 지키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현상에 속거나 따라서도 안 됩니다. 정말로 말세에는 영적인 분별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에 속고 들리는 말에 속아서 자신의 영혼을 팔고 결국 영원한 사망에 들어갑니다. 이와 같은 영적 현실 앞에 우리는 말씀, 즉 진리와 생명의 빛을 쫓아가야할 것입니다.

 

많은 신학자나 목회자들이 일곱 인 다음에 일곱 나팔이 있고 그 다음에 일곱 대접심판이 있다고 가르치는데, 전부 틀린 것은 아니지만 모두 맞는 것도 아닙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일곱 인을 떼면 책의 모든 내용이 열리고 성취되기 때문에 마지막 일곱 번째 인은 환난의 마지막을 가리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일곱 인 안에 나팔도 있고 일곱 대접도 포함된다고 봅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요한계시록 6장은 매우 중요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환난의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장입니다.

 

일곱 인이나 일곱 나팔을 보면 4와 3으로 구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첫째 인부터 넷째 인은 세상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루면서 내용이 연결됩니다. 하지만 다섯째 인부터 일곱째 인은 하나님의 편에서 이해해야 그 의미를 잘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일곱 나팔도 첫째 나팔부터 넷째 나팔까지도 세상 가운데 일어나는 어떤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면 세 가지 화를 가리키는 다섯째 나팔부터 일곱째 나팔까지는 또 하나님의 편에서 영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제대로 분별할 수 있습니다. 처음 네 가지는 세상이나 사람들과 관계된 내용이라면 다음 세 가지는 하나님과 원수 마귀와 직접적인 관계를 다루거나 영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이해할 때 그 의미를 좀 더 깊이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일곱 대접도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단편적이기 보다는 입체적이며, 더 나아가서 3차원의 세계와 4차원의 영적 세계가 만나서 일어나는 사건이므로 사람의 지식과 경험으로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연약함과 부족함 속에 있는 사람이라 알고 있는 지식과 주님께서 주시는 깨달음으로 말씀을 섬기고자합니다. 아무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어린양이 일곱 인 중 하나를 떼십니다. 그러자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천둥소리같이 큰 소리로 “오라!”고 외칩니다. 그 때 흰말이 등장하는데, 그 말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합니다. 여기 흰 말을 복음의 승리로 해석하는 분들이 계신데, 첫째 인부터 넷째 인까지 네 종류의 말이 등장하고, 뒤에 나오는 세 종류의 말 가운데, 좋은 말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볼 때에 첫 번째 등장하는 흰 말도 결코 좋은 것을 가지고 오는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흰말은 복음의 승리, 교회의 승리가 아니라, 한 마디로 말하자면 ‘미혹’입니다. 사람의 미혹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세에 있을 징조를 말씀하시면서 처음 하신 말씀이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의 이름으로 와서 자기가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할 것이라고 했습니다.(마24:4,5;막13:5,6;눅21:8) 모든 시대에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때가 되면 황충과 같이 미혹의 영들이 온 세상을 덮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말에 너무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말보다는 말을 탄 사람을 주목해야하겠지요. 말은 하나의 도구입니다. 말 탄자가 무엇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하는지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활을 가졌다는 것은 원수 마귀가 불화살로 성도들을 공격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엡6:16) 활을 쏘는 자는 직접 나타나지 않고 자신을 숨긴 상태에서 멀리서 쏘지 않습니까? 이와 같이 원수 마귀도 철저히 자신의 존재를 감춘 채 사람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게 됩니다. 그런데 세상은 영적인 존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사람의 말에 속아 넘어갑니다. 또 말 탄 자가 면류관을 받았다고 했는데, 면류관은 권세 있는 자나 왕을 상징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마지막 때 온 세상을 미혹하는 자는 평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한 것처럼 하나님의 역사를 모방하고 그리스도를 흉내 내는 원수 마귀는 자신의 종들을 통해서 자기의 길을 예비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흰 말을 탄자가 평범한 인물은 아닐 것입니다. 또 이기고 이기려고 하는데, 지금 세계가 서로 이기려고 하지 않습니까? 정치적으로도 이기려고 하고, 군사적으로 이기려하고, 경제적으로도 이기려합니다. 얼마 전 소초 동계올림픽이 끝났지만 스포츠도 이기려고 합니다. 모두가 이기려고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분쟁을 시작으로 전쟁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이와 같이 처음 등장하는 흰 말을 탄자는 미혹을 통해서 마지막 전쟁을 예비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아마 세계 열방의 왕들, 오늘날에는 각국의 대통령들을 부추겨서 서로 싸우게 할 것입니다. 강한 나라가 약소국을 칠 수 있고 또한 약하고 억울한 일을 당한 나라가 살기 위해서 무모한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말세의 첫 번째 징조가 미혹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하고 사람의 말과 행동을 살피고 분별해야 넘어지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땅에서 그리스도라고 하는 자가 있다면 무조건 가짜입니다. 참된 그리스도는 하늘 구름을 타고 반드시 위로부터 강림하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오직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원수의 불화살을 막고 내 영혼을 지키고 나와 함께 한 가족과 형제자매의 영혼을 지키는 깨어있는 파수꾼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