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3월 15일(토)-『계6:5-6』
5. 세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세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6.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듯하는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샬롬^^ 벌써 주말이 되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날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사실상 금요일 저녁부터 계산하면 주일까지 2박3일이니 여행을 가도 충분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성도들이 돼야겠지요^^ 그리스도인의 삶이 이래저래 시간과 날에 매이고 손해 보는 것 같지만 우리가 받은 은혜와 아버지께서 예비하신 하늘의 상급을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제한된 공간과 시간의 한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은 더욱 소중한 것입니다. 아담 이후 사람들의 범죄와 환경의 변화로 사람의 수명은 급속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지금은 백세시대를 말하고 있지만 영원에 비해서는 하룻밤의 경점과 같은 짧은 인생입니다. 앞으로의 삶은 멀게 느껴지고 지나간 시간은 어제 일처럼 한 순간의 기억처럼 남아있습니다. 시간이 천년만년 계속된다면 그렇게 귀하게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습니다. 한창 젊을 때의 시간은 더욱 짧습니다. 저도 뒤돌아보면 군대에 갔다 와서 신학교에 들어가고 또 결혼을 하고 교회를 개척한다고 대전에 내려와 살았던 지난 시간들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무엇을 이루었나 생각하면 사실 아찔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건 별로 없고 나이만 먹고 몸은 이전보다 힘들어졌다는 것... 또 하나 자녀들은 훌쩍 커버렸습니다.
사람의 능력으로 시간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시간을 창조하신 분이 세상의 시간을 멈출 때까지 사람들은 열심히 무언가를 이루겠지만 하나님 앞에 기억됨이 없이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사라져버린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내가 가진 것, 내가 이룬 어떤 업적이 나의 영혼을 구원하고 생명으로 인도하겠습니까? 사람은 정말 갈 길을 알지 못합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죽음 앞에 두려워합니다. 자신의 시간이 끝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절망과 두려움을 이기는 힘은 부활의 믿음과 소망 밖에 없습니다. 그 날이 주일이며, 또한 장차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주의 날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주일을 지키는 것, 세상에서 육신적으로 즐기는 어떤 시간보다 내 영혼을 위해서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주일은 한 주간의 첫날입니다. 이를 깨닫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한 날을 맞이할 것입니다. 유황 불 못의 시간은 멈추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시간이 멈춘다고 해서 정지 상태로 있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는 의미겠지요! 또한 영원한 감옥이기 때문에 시간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새 하늘과 새 땅은 밤과 어둠이 없기에 영원한 한 날이 계속됩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기에 영원히 창조되고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로 다스림을 받습니다. 누가 창조하고 누가 다스립니까? 당연히 만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시지요^^ 또한 어린양께서 자기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린 거룩한 자녀들이요, 하나님께서 왕과 제사장으로 삼은 순종하는 자녀들입니다. 이 놀라운 축복은 오늘 나의 선택과 내 인생의 발걸음에 따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공평하고 정직하게 나누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고 아버지의 거룩하신 뜻대로 살아가는 복된 인생이 됩시다.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감히 이렇게 말합니다. 시간은 생명입니다. 이 세상은 시간을 거스리지 못하고 육신의 목숨 또한 시간이 흐르면 사망에 들어갑니다. 이러한 우리의 한계와 연약함을 깨닫고 시간 속에 있을 때 나의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 산다면 장차 우리는 시간을 초월해서 살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시간이 우리를 묶지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시간의 주관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삽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영혼의 때를 위해서 육신의 때를 삽니다. 할렐루야!
셋째 인을 뗄 때 셋째 생물이 오라고 외치자 이제 검은 말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말 탄자의 손에는 저울을 가졌습니다. 솔로몬은 전무후무한 세상의 부와 명예와 존귀함을 누렸던 왕이었는데, 그 때 왕은 예루살렘에서 은을 돌같이 백향목을 골짜기에 있는 뽕나무같이 많게 하였습니다. 정말 부족함이 없고 한마디로 태평성대를 누렸던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항상 그런 날만 있지 않고 엘리사 선지자 때 아람사람들에게 포위된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성은 얼마나 기근이 심했던지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을 하고 합분태 사분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을 했습니다. 나귀는 부정한 짐승일 뿐 만 아니라 먹기에 제일 나쁘고 값이 싼 머리의 가격이 노동자 1년의 품삯을 지불해야 살 수 있었습니다. 합분태는 비둘기 똥이나 여물지 않은 콩과 같이 ‘영양가가 거의 없는 음식물 찌꺼기’, 혹은 ‘작은 곡식’을 가리키는데, 이것도 0.5리터가 매우 비싼 값에 팔렸습니다. 아마 그것도 없어서 먹지 못할 만큼의 굶주림과 기근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때에도 이러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 성경은 예언하고 있습니다. 검은 말의 등장으로 나타나는 기근은 전쟁으로 인한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핵전쟁은 지구의 자연환경에 아주 나쁜 변화를 가져 올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말씀대로 기근과 지진이 처처에 일어날 것입니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기쁨은 잠시 앞에 놓인 처참한 상황에 사람들은 절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세상의 구원자를 기대하고 더욱 그 사람의 말을 듣고 의지하고 따르고 섬기게 될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내가 구원자요 나타나면 누가 귀를 기울이겠습니까? “너나 잘 하세요” 그러겠지요! 난세에 영웅이 나타난다고 원수 마귀도 그러한 때에 혜성과 같이 평화의 사도로 등장할 것입니다. 지금도 세계 각국 대통령은 먹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지만 그 때는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가 될 것이므로 위대한 왕을 구할 것입니다. 그 왕이 바로 짐승입니다. 육신을 입고 세상에 나타나는 원수 마귀입니다.
로마시대에는 노동자의 하루 품삯인 한 데나리온으로 밀 8되, 보리 24되를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환난이 닥치면 한 데나리온으로 밀 1되, 보리 3되 밖에 살 수 없습니다. 남자 한 사람이 하루 내내 열심히 일해서 밀 1되를 살 만큼 기근이 심하고 살기 힘들다는 말씀입니다. 검은 말은 즉 기근을 의미합니다. 말 탄자가 저울을 가졌다는 것은 모든 것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절실합니다. 생존을 위해서 사람들은 무엇이든 할 것입니다. 윤리, 도덕, 영혼의 구원은 뒷전입니다. 당장 육신의 배만 채우면 되고 하룻밤 마음대로 즐기면 됩니다. 사람들은 이성을 잃고 살인과 간음, 폭력을 일삼고 성적인 타락은 극에 달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원수 마귀는 오직 평화를 외치면서 나라를 하나로 묶고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습니다. 장밋빛 헛된 꿈을 쫒게 만듭니다. 사람들의 삶은 피폐하지만 과학은 첨단에 첨단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영화 『엘리시움』을 보면, 보통 사람들은 하루하루 허덕이며 사는데, 특별한 신분을 가진 사람들은 엘리시움, 즉 지구 대기권 밖에 세워진 유토피아와 같은 곳에서 삽니다. 이와 비슷한 모습을 띠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인간복제도 그 때는 완성단계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점점 이성 없는 짐승과 같이 변하고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악한 자유가 넘치는 무법천지로 변할 것입니다.
원수 마귀가 자기 백성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겠습니까? 오직 자유와 평화를 말하면서도 마음껏 육신을 즐기고 죄를 짓도록 만들 것은 뻔합니다. 반면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모든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핍박을 당하게 됩니다. 의와 거룩을 말하고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말하고 회개와 구원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을 좋아할 리 없습니다. 대환난 가운데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인침을 받은 144000명의 복음전도자들입니다. 오늘 말씀에 감람유과 포도주는 해치 말라고 하는데, 감람유는 성소의 등대를 켤 때 사용하는 기름입니다. 그리고 성전의 등불은 저녁부터 아침까지 끊이지 않고 항상 켜 놓습니다. 포도주는 신약에 와서 성찬 때 마시는 그리스도의 피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감람유와 포도주를 해치 말라는 말씀은 기근 때, 즉 7년 대환난의 전 3년 반 동안에 원수 마귀가 사명을 받은 주의 종들을 해치 못하게 하신다는 말씀이요, 또한 하나님의 때가 되기 전까지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전3년 반 동안에는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보호하신 후, 후 3년 반이 되면서 온 세상에 흩어져 더욱 담대하게 복음을 전한 후, 144000인은 모두 순교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의로운 피 흘림으로 그리스도의 지상재림을 예비하니 그들은 온전히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거룩하게 구별된 자들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님^^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다양한 해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내드리는 말씀이 100% 옳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말씀을 통해서 다만 주의 뜻을 깨닫고 세상의 유혹과 원수가 주는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하루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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