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3월 24일(월)-『계7:13-17』
13. 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14.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16.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찌니
17.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샬롬^^ 오늘도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주일예배 은혜 가운데 드리셨습니까? 저희 교회는 몇 분되지 않는 성도님들을 모시고 통일전망대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통일전망대는 강원도 고성,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직접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당연히 민간인통제구역입니다. 그래서 통일전망대는 출입신고소를 거쳐 한참을 더 들어가야 합니다. 토요일 오후 늦게 갑자기 결정하고 떠난 길이라 여러 가지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주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셨습니다. 속초에서 하룻밤을 자고 주일 오전에 통일전망대를 찾았습니다. 통일전망대교회가 그 안에 있는데, 교회나 예배에 대한 정보가 다 지난 거여서 정확한 예배시간을 모른 채 출발했습니다. 전에는 주일 오후 2시에 예배를 드렸는데, 막상 도착하니 10시 30분 예배로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곳 담임목사님께서 배려해주셔서 저희 교회는 11시 30분을 조금 넘겨서 자체적으로 통일전망대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통일전망대교회는 성도님들이 앉은 자리에서 강대상 뒤로 펼쳐진 철책선 및 비무장지대와 동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더욱 간절히 남북의 평화통일과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중국선교사님의 대표기도 또한 얼마나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는지, 하나님께서 반드시 목사님의 기도와 성도님들의 한 마음을 받으시고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주일설교말씀은 마태복음 16장, 특히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인자가 누구인지 물으신 것과 베드로의 신앙고백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대신 죽은 사람(김일성, 김정일)과 산 사람(김정은)을 하나님처럼 섬기고 있는 북한 땅을 바라보면서 예수만이 주님이시오,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고 함께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고통과 억압 속에 있는 북한 동포와 그들의 영혼이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듣게 되고 베드로처럼 고백할 그 날을 소망하면서 감격 속에 드린 주일예배였습니다. 강릉 경포대에 잠간 들리고, 내려오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기도 했지만 얼마나 멀든지 밤 11시가 거의 다 되어서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아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 오자마자 또 짐을 챙기고 들어갔으니 얼마나 힘들고 피곤했을지 미안한감도 있습니다. 통일전망대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분단의 현실을 실제로 느끼기에는 화천에 여름성경학교를 섬기려갔을 때 가본 철원에 있는 승리전망대가 더 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곳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 땅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144000의 인침의 역사와 셀 수 없이 많은 무리들이 흰옷을 입고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찬양하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요한이 얼마나 감격스럽게 그것을 지켜보았을지 상상이 됩니다. 그 때 장로 한 사람이 요한에게 물었습니다.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몰라서 묻는 질문은 아니지요^^ 오히려 궁금한 쪽은 사도 요한이었을 것입니다. 장로의 질문은 환난복음을 전한 하나님의 종들과 그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성도들의 존귀함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값진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질문한 장로가 요한에게 대답합니다.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로써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이다.” 큰 환난은 즉 7년 대환난을 의미합니다. 가장 어려운 때에 복음을 믿은 사람들이며, 목숨 걸고 신앙생활을 했던 성도들입니다. 환난을 이기고 승리한 사람들입니다. 아마 신앙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습니다. 기록한대로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장막이 되어 주십니다. 7년 환난동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못 먹고 못 자고 떠돌이와 같은 생활, 세상의 조롱과 미움을 한 몸에 받는 핍박을 그들은 이겨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위로가 있고 하늘의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다시는 주리거나 목마르지도 않고 아무 해할 자가 없습니다. 죽임당하셨지만 보좌에 계신 어린양께서 목자가 되시어서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모든 눈물을 씻어주십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형제자매님^^ 이와 같이 복음을 전한 자와 복음을 받은 자가 다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합니다.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음을 지킨 성도들이 받는 축복은 여기에 복음을 전하다 순교한 144000명의 하나님의 종들이 받는 축복은 요한계시록 14장1-5절 말씀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냄을 받는 자와 보낸 자를 영접하는 것은 동일한 축복을 받되, 그 영광은 보냄을 받은 자가 더욱 큽니다. 왜냐하면 더 많은 수고와 땀과 눈물을 흘리며 더 큰 희생을 감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에서 가장 큰 영광은 당연히 아버지의 영광이며, 그 다음이 아들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입니다. 그 다음 그리스도처럼 가장 큰 고난을 받은 영혼을 것입니다. 그 다음에 또 그 다음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에 속할까요? 장로가 물어본 것처럼 누구누구는 어떤 사람입니까? 이에 대해서 대답할 말이 있는 사람이 복이 있을 것입니다. 주를 위해 아무 한 것이 없다면 은혜로 천국에 들어갈지언정 칭찬과 상급과 면류관은 없을 것입니다. 영혼의 때를 위해 육신의 때를 사는 것은 참으로 지혜롭고 복된 삶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의 그 주인공이 되기를 소원하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