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양식

오늘의 양식 2014년 3월 5일-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것 같더라(요한계시록 5:6-10)

by 주의 길을 예비하라 2014. 3. 5.

【오늘의 양식】

3월 5일(수)-『계5:6-10』

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7.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

8.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9.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10.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지난주에 포항에서 묵상말씀을 보내드린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제주도에서 보내드립니다. 왜 갑자기 제주도에서? 저희 장모님이 제주도분이신데, 제주도에 다녀온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되었습니다. 요즘 장모님께서 전에 같지 않게 제주도에 가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 계기가 되었고, 얼마 전 공주에 살고 계시는 처남께서 오셨을 때 느닷없이 제 아내가 장모님이 제주도에 가 보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다 할 대답을 받지 못한 채 헤어졌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제 아내에게 제주도를 가야한다는 부담이 남아있었는가 봅니다. 월요일 저녁기도회 시간에 하나님께 오빠가 100만원을 보내주거나 다른 사람이 50만원을 보내주면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제주도에 가겠다고 기드온과 같은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 날 저녁에 지난주에 찾아갔었던 포항 전도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50만원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월요일 밤과 화요일 새벽에 걸쳐 항공편을 급하게 알아보고 아침 비행기로 교회 한 형제님과 함께 장모님을 모시고 네 사람이 제주도 땅을 밟았습니다.

 

제주도는 두 번에 걸쳐 구경할 만큼은 한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 왜 아내에게 제주도에 가야하는 부담을 주셨을까요? 장모님께 고향 제주도 구경을 시켜드릴 목적도 있고, 또 하나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제주도에 보낸 분명한 이유 같습니다. 제주도에는 저희 장모님의 이모가 살고 계십니다. 지금 연세가 94세인데, 치매가 있으십니다. 무엇보다 그 집안은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를 믿고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SGI(창가학회)로 알려진 종교단체이며, 제가 알기론 봉사활동을 통해서 포교활동을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전엔 생각조차 못했는데, 이번에는 공항에 내리자마자 식사를 하고는 바로 이모 집을 찾아갔습니다. 이모님과 형님(처이종처남)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저도 이모님을 한 번도 뵌 적이 없지만 한 가족 같은 친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치매가 질병이지만 한편으로 사람을 어린아이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서로 안부를 묻고 오고가는 대화가운데 마음으로 이모님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복음을 전하고 이모님의 영혼이 구원받기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상한 종교를 믿는 분을 어떻게...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모님 같은 분의 구원을 위해 많은 것을 요구하시겠습니까? 구원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셨고 우리는 단순히 그 사실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것으로 출발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음하는 소리도 들으십니다. 수십 년 동안 우상을 섬기고 이제 얼마를 살지 알지 못하는 연세에다 여전히 원수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옥의 심판을 앞두고 있는 이모님의 영혼은 얼마나 고통가운데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이모님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니, 깨닫지도 느끼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영혼의 간절한 소원과 소리 없는 부르짖음을 들으신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제 아내에게 이모님의 영혼에 대한 큰 부담을 주신 것이요, 저는 함께 동행한 셈이 되었습니다. 때마침 형님께서 형광등을 사러 집을 나가는 것을 보였습니다. 그 때 성령께서 저에게 임하는 것을 느끼면서 이모님의 구원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임을 직감하고 즉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이나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신 어르신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성경을 읽고 구원을 도를 장황하게 설명하겠습니까? 그럴 만한 시간도 없거니와 머뭇거릴 여유도 없습니다. 사람이 물에 빠져서 자신의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힘 있는 자가 건져주어야합니다. 이모님의 상황에서 이모님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어린아이와 같은 단순한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미는 구원의 손을 붙잡는 것입니다. 그 때는 제가 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오직 한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긍휼이 있을 따름입니다. 복음을 전할 상황도 아닙니다. 저는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따라하도록 하는데,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죄의 고백과 용서를 다 넣어서 함께 고백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기도까지 이를 수 있도록 합니다. 이모님은 정말 어린아이와 같이 영접기도를 따라하셨고 마지막으로 아멘까지 고백하셨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죄와 사망에서 건지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영혼이 성령으로 거듭나서 그리스도를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는 한 천국에 들어가는 은혜를 입으며, 최소한 유황 불 못의 영원한 심판은 면합니다. 형님께서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는 모르지만 저녁식사 후 이모님의 머리에 안수하고 축복기도까지 드리고 이모님 집을 떠났습니다. 정말 구원의 갈급함을 가진 영혼이 땅 끝에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영혼을 위해서 당신의 종을 보내실 것입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영화를 보면 세 형제가운데 두 형제가 다 전사하고 마지막 남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특공대를 보내고 그들 중 대부분이 희생당하는 가운데 라이언 일병을 구하지 않습니까? 숫자로 계산하면 미련한 짓이지요?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또한 반드시 그 희생의 열매를 거두십니다. 할렐루야! 참으로 감사하게도 지난 주일에 포항 전도사님의 아버님께서 약속한대로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렸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어머님 권사님께서 그렇게 기뻐하셨다는데, 부디 천국 갈 때까지 신앙생활 열심히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보좌에 계신 이의 오른손에 있는 두루마리 책의 인을 떼실 분이 누구입니까? 유대 지파의 사자요, 다윗의 뿌리인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또한 그 분이 어떤 분으로 나타나십니까? 일찍 죽임 당하신 어린양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손으로 이루셨습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구원할 수 없을뿐더러 자기 자신도 구원하지 못합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것 같지만 구원에 있어서만큼은 무력하기 짝이 없습니다. 사람이 이루면서 자랑하는 일들은 기초 없이 높은 빌딩을 건축하는 것처럼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언젠가는 실체가 밝혀지고 불의가 드러납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이 없습니다. 한 결 같이 죄인이요, 불의한 사람들입니다. 사람이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라 마음으로 악을 품고 있어도 하나님은 죄로 보십니다. 세상의 법은 마음까지 심판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과 생각과 말과 행위를 정확하게 달아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은 정직하고 의롭고 공평합니다.

 

하나님께서 불의한 우리를 어떻게 의롭다 인정하시고 거룩의 길로 인도하십니까?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과 같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값을 대신 값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을 떼는 것을 토지무르기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원수 마귀에게 빼앗긴 기업을 사람으로 오신 예수께서 대신 갚아주고 다시 찾아주셨다는 의미입니다. 죽임 당하신 어린양께서 인을 뗄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마지막 세상가운데 일어날 일이 원수의 손이 아닌 죽임 당하신 어린양께 달려 있습니다. 원수 마귀가 어떤 악한 일을 하든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갑절로 갚아주시고 마지막에는 완전한 심판으로 진노의 잔을 마시게 할 것입니다. 온 세상의 왕으로 군림하여 수많은 영혼들을 죄와 사망으로 이끄는 원수 마귀를 따르겠습니까? 나의 죄 때문에, 나를 구원하기 위해 일찍 죽임 당하신 어린양을 따르겠습니까? 누구를 섬기고 누구를 따르겠습니까? 세상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세상의 영광과 축복을 받겠습니까? 아니면 장차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평화의 왕국을 다스리실 예수 그리스도께 경배하고 영생을 얻으시겠습니까?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됩니다. 세상의 자유는 멸망을 가지고 옵니다.(벧후2:19)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 선택의 몫은 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죽임 당하신 어린양은 이제 가장 큰 권세와 영광을 얻으셨습니다. 일곱 인을 뗄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가장 값진 희생입니다. 성도의 죽음도 하나님께서 귀중히 여기십니다.(시116:15) 그리스도 안에서의 희생과 죽음은 영광에 이르는 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순종하는 삶과 십자가의 희생, 즉 죽음으로 하나님의 모든 것을 만족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함과 사랑을 동시에 성취하신 분이십니다. 또한 원수에게 자신의 피값으로 우리를 사셨습니다. 할렐루야! 참으로 놀라운 복음입니다.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로 자유를 선포하십니다. 죽음으로 생명을 선포하십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세상에 감추인 보화입니다. 그것을 발견하고 자기의 소유를 팔아 그것을 사는 자가 생명을 얻고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극히 값진 진주입니다. 가치를 알고 비밀을 아는 자가 어떤 값을 치루더라도 원하는 것을 차지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기루만 쫓다가 시간 잃고 생명 잃고 다 잃습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어떤 분으로 알고 있습니까? 일찍 죽임 당하신 어린양으로써 지금은 모든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할렐루야!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 것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하였느니라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뇨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니라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