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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양식

오늘의 양식 2014년 4월 24일-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요한계시록12:1-5)

by 주의 길을 예비하라 2014. 4. 24.

 


【오늘의 양식】

4월 24일(목)-『계12:1-5』

1.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

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

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4. 그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 이백 육십 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할렐루야! 우리의 구원자 되시며 삶의 인도자가 되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사도 요한은 일곱째 나팔이 불러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으로 재림하셔서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상을 주시고 땅을 망하게 한 자들을 심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은 또 새로운 환상,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됩니다. 해를 입은 한 여자를 보았습니다. 그 아래는 달이 있고 머리에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썼습니다. 용이 여자가 낳은 아이를 삼키려하고 여자를 핍박하는 것을 볼 때 해를 입은 여자는 하나님의 편에 속한 여자입니다.

그런데 해산을 위해 진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자가 낳은 아들은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입니다. 여자가 아들을 낳은 것을 과거의 사건으로 보면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낳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으나 요한계시록 4장 이후의 말씀은 장차 될 일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혀주셨으므로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로 이해하는 것이 옳습니다.

 

우리는 여자의 두 가지 모습을 봅니다. 하나는 영광스러운 모습이고, 또 하나는 해산을 고통으로 부르짖는 모습입니다. 하늘에는 또 다른 세력이 있음을 보게 되는데, 큰 붉은 용과 그의 사자들입니다. 원수 마귀는 공중권세를 잡고 있는 자입니다. 즉 우리에게 미지의 땅으로 남아 있는 저 우주가 원수 마귀의 수중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다는 유다서의 말씀과 지금도 여전히 우주가 어둠으로 가득한 것을 볼 때, 이 세상은 원수 마귀와 그의 사자들의 감옥인 것입니다. 그래서 감옥에 갇혀있는 자는 밖으로 나올 수는 없지만 그 안에서는 자유로운 것처럼 그들도 이 세상에서는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을 그 때에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일이 떨어지는 것처럼 떨어져 그 날에는 모두 무저갱으로 들어갑니다.(계6:13)

 

예수 그리스도의 공중 재림은 이 땅에 천년왕국을 이루는 과정의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공중권세를 잡고 있는 원수 마귀와 싸워서 땅으로 내쫓는 일입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전쟁이 있습니다.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영과 그의 사자들과 싸우게 됩니다. 천사들은 직접 원수의 군대와 싸우고 성도들은 해산의 수고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에 쉬운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면 말만 하면 되고, 마음대로 하실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시간도 필요하고 수고도 따릅니다. 그 일에 가장 충실한 자들은 아버지의 뜻과 명령에 순종하는 천사들일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망각한 채 자기 길을 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신실한 성도들은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간절히 사모하고 힘써 부르짖는 자들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18장에 나오는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에서 원통한 일을 당한 과부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관을 날마다 찾아가서 자신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간청합니다. 불의한 재판관은 어떻게 합니까? 자신이 의로워서가 아니라 워낙 과부가 자신을 괴롭게 하니까 귀찮아서라도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었습니다. 이 비유를 통해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교훈을 깨달아야합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불의한 재판관은 귀찮아서 문제를 해결해 주었지만, 은혜롭고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택한 자녀들의 간구를 외면하시겠는가? 반드시 응답해 줄 것이다. 속히, 지체 없이 원한을 풀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인자가 올 때에, 즉 마지막 때에 사람들에게서 믿음을 볼 수 있을까? 정말 나를 간절히 기다리고 밤낮 부르짖는 자들이 있을까 염려하고 계십니다.

 

나에게 원한이나 억울한 일이 없으면 옳은 재판관이라도 찾을 필요가 없겠지요! 나의 원한이 무엇입니까? 아마 세월호 침몰 사고를 통해 선주나 선장, 정부와 대통령, 그리고 관계된 많은 사람들에게 원망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구조를 한다고 했지만 다 한 명도 구출하지 못했으니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다. 한 사람까지 다 구조한다는 약속은 결국 빈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요, 연약함입니다. 침몰 당시 이미 갑판에 올라와 있었지만 아래쪽 선실에서 터져 나오는 친구들 울음소리를 듣고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 채 방에 남아 있는 친구들 구한다고다시 선실로 내려갔다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경기도 안산 명성교회 관리집사님의 딸, 온유의 선택은 모두의 눈시울을 뜨겁게 합니다.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안타깝게도 자살한 교감선생님도 학생들을 구출하고 가장 마지막에 탈출했다고 합니다. 그러함에도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누가 이러한 원통함을 갚아줄 수 있습니까? 안타깝지만 고귀한 희생의 값을 누가 갚아주시겠습니까? 어제도 지금도 마지막 때에도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헌신하고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한 성도들의 피값을 누가 갚아주시겠습니까? 오직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의 보상으로 죽은 생명이 돌아옵니까? 아닙니다. 우리가 바랄 것은 마지막 날 우리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모든 사람들이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그 날입니다. 그 날이 속이 오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간절한 기도입니다. 아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지 않은 것이 우리의 원통함입니다. 남들처럼 성공하지 못해서, 많이 가지고 누리지 못해서, 우리의 자녀들이 일류대학이 가지 못해서가 아니라, 세상의 불의와 억울한 일을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지 않으면 안 되는 당위성을 깨닫고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이것이 주님이 기뻐하는 기도요, 말세를 사는 성도의 삶입니다. 과부가 자신의 원통함을 풀기 전에는 자신의 삶은 없습니다. 지금 슬픔을 당한 아들딸을 잃은 부모님들과 실종자들의 가족에게 자신의 삶이 있겠습니까? 온 마음과 몸, 그리고 모든 관심이 잃어버린 자녀들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죽음은 아무도 돌이킬 수 없습니다. 다윗이 자신의 죽은 아들을 안고 다시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고 다시 힘을 얻어 일어났던 것처럼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 안에서 유가족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다시 힘을 얻고 일어났으면 합니다.

 

저는 남자라 해산의 고통과 수고를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고통이라는 것을 들어서 알고는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셨을 때도 많은 수고와 어린 영혼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은 마지막 때에도 있을 것이니 특히 144000명의 기도와 헌신 그리고 피흘림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계시록 12장의 말씀을 읽고 또 읽고, 말씀을 어떻게 이해할지 아직도 감감하지만 분명한 것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늘의 전쟁, 땅의 전쟁, 눈에 보이는 전쟁과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공중재림 또한 쉽게 이루어지지 않음을 계12장의 말씀을 통해서 조금은 깨닫습니다. 왜냐하면 원수 마귀가 자신의 통치 영역인 하늘을 쉽게 내어주기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 일에 해산하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기도가 필요하고 환난 가운데 진리와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헌신이 있어야합니다. 원하든지 원치 않든지 우리는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고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낮이라고 안심하는 순간 우리의 육신은 깨어있지만 영혼은 잠들고 맙니다. 세상은 언제나 영적인 밤이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합니다. 그리스도의 왕국이 이 땅에 세워지고 또한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여전히 밤입니다. 그러므로 깨어있고 기도해야할 때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함께 하십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