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8월 23일(토)『요한계시록 21:9-11』
9.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10.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11.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사도요한은 성령의 감동하심 속에서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바울 사도가 보고 들었던 셋째하늘까지 올라간 것입니다.(고후12:2) 그곳에는 하나님의 도성, 새 예루살렘성이 있는 시온산이 있습니다.(히12:22) 사도요한은 그 산에 올라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새 예루살렘 성이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 내려오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천년왕국이 되면서 없어집니다. 그 때 보는 하늘과 땅은 천국입니다. 즉 이 땅에 이루어진 천국을 보는 것입니다. 천년왕국의 땅과 하늘은 백보좌 심판과 함께 또 다시 사라지고 없습니다. 하나님의 불심판을 받아 이 세상은 유황 불 못으로 다 들어갑니다. 이것을 설명하고 있는 말씀이 계20:14절인데,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지우니 이곳이 둘째사망 곧 불 못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이 남고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다시 있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올라가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원수 마귀와 함께 유황 불 못에 던져집니다. 이와 같이 모든 사람들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생복락을 누리든지, 유황 불 못에 던져져서 하나님의 영원한 진노의 대접을 받아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또 한 곳이 있다면 차지도 않고 더웁지도 아니한 신앙인들이 들어가는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어두운 곳이 있습니다.(마22:13,마24:51,마25:30) 거듭난 성도가 맡긴 사명에 충성을 다하지 못하거나 끝까지 돌이키지 않고 회개하지 않았을 때 가는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영혼이 거듭났기에 지옥에 가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만한 합당한 영혼으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이도저도 아닌 곳에 던져집니다. 따라서 모든 영혼은 마지막에 세 군데 중 한 곳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어두운 곳입니다. 특히 마지막 교회시대인 라오디게아 교회에 속한 우리들은 더욱 그럴 가능성이 많습니다. 미지근하여 차지도 더웁지도 아니한 것을 책망하시고 주님의 입에서 통하여 내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계3:16)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분명한 일은 열심을 내서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실 수 있는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계3:20)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은 새 예루살렘 성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온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새 땅과 새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성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나 천년왕국으로 내려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하늘에 올라갑니다. 하늘은 분명 우리 위에 있습니다. 낙원이라고 하는 천국도 위에 있고, 새 하늘과 새 땅인 셋째하늘도 위, 또는 이 세상 바깥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이란 이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천국이 이루어지지만 최종적으로 유황 불 못으로 변하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멸망으로 들어갈 세상에서 구원을 받아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을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새 예루살렘성은 거룩한 하나님의 성으로써 천년왕국이 지난 뒤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들과 백성들에게 주십니다. 거룩한 성에 들어갈 수 있고 그곳에 사는 복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얼마나 놀라운 복입니까? 우리 모두가 이 영원한 복을 받읍시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생명으로 들어가는 문이 좁은 문이요, 좁은 길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결코 녹녹치 않은 길입니다. 쉽게 갈 수 있는 길도 아닙니다. 고난이 따르고 인내가 필요한 삶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고 넓은 문으로 들어갑니다. 편하고 세상의 모든 즐거움이 즐비한 길을 선택합니다. 우리는 나를 부인하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고난의 길이라 할지라도 생명을 포기하지 맙시다. 생명의 약속을 세상의 성공과 자랑과 영광으로 바꾸지 맙시다. 지금 천국이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고 또 언젠가는 우리가 셋째하늘에 올라가 하나님의 아버지의 얼굴을 뵈올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할렐루야!
새 예루살렘성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합니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습니다. 벽옥은 미세한 석영결정이 모여서 생긴 불투명한 광물이며 보석의 일종입니다. 주로 적색 내지 적갈색을 띱니다. 수정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크리스탈’입니다. 투명하지만 미량으로 들어가는 불순물이나 결정의 흠에 따라 노란색, 빨간색 등 다양합니다. 저희 교회가 몇 년 전 교회를 이전 할 때 강대상 앞 십자가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십자가 형태의 틀을 만들고 그 속에 자수정을 접착제로 붙였습니다. 자수정이 한 40kg 가까이 들어간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자수정이 유리처럼 투명할 줄 알고 조명을 상하좌우에서 비춰주었는데, 생각처럼 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튼 흔치 않은 특별한 십자가였습니다. 지금은 제가 섬겼던 교회로 내려가는 입구에 세워져있습니다. 수정이 맑다면 이해가 되는데, ‘Jasper’로 번역된 벽옥은 투명하지도 그리 귀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들은 벽옥이라는 그리스어가 다이아몬드로 사용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새 예루살렘성을 세상의 귀한 보석으로 다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아마 그 이상에 이상일 것은 분명합니다. 저도 천국을 보고 싶은 소원이 있지만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 천국간증을 들어보면 대부분 하는 말이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언어로 온전히 말할 수도 없고 세상의 귀한 보석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에덴동산도 천국의 모형일 뿐입니다. 그림자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짜를 보게 될 때에 얼마나 깜짝 놀라겠습니까? 영원히 보지 못하는 자들이 많겠지만 우리는 그 날에 천국과 새 하늘과 새 땅의 실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영광을 비춥니다. 또한 거룩한 자녀들도 하나님의 영광을 비춥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광을 그리스도의 형제자매들에게 주십니다. 따라서 아버지의 영광이 자녀들에게 충만하게 됩니다. 즉 영광의 빛이 자녀들이 몸에 있습니다. 백성들은 그 빛 가운데 삽니다. 생명의 원천인 빛을 자녀들에게 주시고 새 예루살렘에도 충만합니다. 그러므로 그 성에 들어가는 자, 그 성에 거하는 자는 더욱 풍성한 생명을 얻고 마음껏 누리는 복을 받습니다. 할렐루야!
아버지께서는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창조자로 세우셨습니다. 또한 구원자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아버지 보좌 우편에 앉히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뿐만 아니라 우리도 그 영광스런 자리에 앉히기 원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창조자로 세우기 원하십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초에 하셨던 일을 이제 구원받은 자녀들이 하게 되고 영원토록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리게 하십니다. 즉 창조의 일과 창조한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와 능력을 영원토록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주의 이름으로 섬기는 자리에 있다면 정말 복된 사람입니다. 주의 이름과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으로 고난과 핍박을 당하고 있다면 그것은 더욱 복 있는 사람입니다. 어제 금요성찬예배를 드리면서 딸에게 하나님께서 너의 목숨을 원하신다면 어떻게 할래! 네 생명을 내어줄 수 있겠니? 물었습니다. 딸이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더 좋은 기회를 주신 것이 아니냐”고 했습니다. 말이라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어둠은 물러가고 사망의 때도 지나가고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고 생명이 풍성한 새로운 세상이 왔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과 더불어 형제자매들이 함께 기뻐하는 그날을 맞이하기 원합니다. 주일은 그런 날을 사모하며 소망가운데 지키는 날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영원토록 함께 하시는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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